오늘하루도...261 광식이 형! 광식이형님! 반갑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솟아나는 雨水의 절기를 맞이했습니다. 새봄이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어린시절의 추억이있습니다. 추억이라기보다 과거의 기억들이 늘 생각나는데, 어린시절 다니던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이사를 하는 관계로 떠나야했던 그옛날의 기억이 수십년이지난 지금도 고향의 그리움은 항상 뇌리속에 남아 있어 지워지지 않는 생의 앨범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태어난 장소를 기억하고 이역만리 머나먼길을 되돌아오는 연어의 회귀본능처럼... 살아가노라니 생활터전을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아보지만 태어나서 어린시절의 터전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않고 향수를 불러일으키게하는 장소이기도합니다. 당시 내나이11살, 이사를 떠나기전까지 일가친척처럼 이웃해살던 광식이형님을 40년이지난 지금, 전화통.. 2008. 2. 22. 새소리가 반기는 2월의 첫날. 지난 2월의 첫날.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병원에 들렀다가 이곳에서 아침을 맞이하고곧바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병원앞, 앙상하게 버티고 겨울을 나고 있는 나뭇가지에 이름모를 새가 이 아침에 걸맞는 아름다운 소리로 아침을 엽니다. 급하게 폰카로 그림을 잡아보았으나 화면상태가 고르지못했는데, 요기까지만 포즈를 취해주고 어디선가 짝이 찾아와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맑고 고운 초롱한 아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2008. 2. 5. 만두를 빚으며... 우리 최대의명절 설날이 낼모레다. 어렸을적 가난하던시절엔 명절이면 양말짝이라도 한켤레 얻어신는기분으로 생활의형편은 모른체 집안에서 지지고볶고 먹을것이 많아지고 다양해지는 그것때문에 마냥 신이났던 과거가 있다. 이제는 세월이흘러 그 옛날 어머니 아버지가 바쁘게 일하시던 손놀림.. 2008. 2. 4. 쟄과 콩나무 은행엘가니 고객들에게 예쁜 화분을 하나씩 선물합니다. 집에 가져와 물을주고 기다렸더니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떡닢싹이 기어나옵니다. 싹을 틔우는 떡닢에 비해 가느다란 줄기가 연약하게 자랍니다. 포장지끈으로 타고 오를 섶을 매주었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스멀스멀 잘도 자랍니다. 여전히 줄.. 2007. 9. 30. 핫도그한개에 1500원? 9월도 꼬리를 감춰가는 29일의 토요일이다. 아이들의 여름방학내내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시원한 물가를 찾아서 야영을 계획했던 일이무산이되면서 서운함을 감추지못했던 아이들에겐 지난여름에 대한 추억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놀이문화를 즐기지 못했던것이 아이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게한 모양이다.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위하여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를 시도했다. 지난 4월부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무료로 개방되다보니 밤과 낮으로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비좁은 공간에 갇혀있던 시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원래 허약체질인 딸아이가 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시장기를 느꼈는 모양이다. 핫도그를 먹겠다고하기에 놀이공원내 매점에들렀더니 1500원의 가격표가 붙.. 2007. 9. 30. 한계리의 수해현장 설악산, 4백여명 고립 [MBC TV 2006-10-23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국립공원 설악산 주변에는 어제 밤새 최고 300mm, 거의 양동이로 퍼붓는 식이었습니다. 일부 등산객들과 지난 여름 수해로 컨테이너 생활을 하고 있던 인제군 주민들은 복구했던 길이 또 끊겨서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박대용 기.. 2007. 4. 21. 사시사철 생각해보면 설레임입니다, 봄날의 환희처럼. 정열입니다, 여름날의 태양처럼. 넉넉함입니다, 가을날의 풍성함처럼. 따스함입니다, 겨울날의 화로처럼.당신을 생각하면언제나 즐거움입니다.가슴이 저려옵니다. 소년처럼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납니다. o 헨리의 마지막잎새가 .. 2007. 4. 15. 명절이 다가온다. 추석.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감나무의 감도 익었습니다. 밤도 익었습니다. 소시적 어느 교과 과목에 있던 문구입니다. 어릴적에야 아무걱정 없으니까 명절이되면 양말짝 한켤래라도 얻어신는 재미에 명절이 좋았건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져 명절나부랭이가 싫어졌습니다. 마음의 부담과 걱정거리만 .. 2006. 9. 30. 사람을 만난다는것. 오랜만에 찾아온 사람을 만난다. 뭐 대접할거라고는 없다. 차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꽤나 많다. 하지만 관심분야가 따로있고 비관심 분야가 따로있다. 어떤사람을 만나면 알고싶어하는 부분을 꼭꼭 숨겨가며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어떤사람은 별루 중요하지 않은부분.. 2006. 9. 19.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