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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274

엽서 참말로 오랜만에 받아 본 편지글이다. 생소한 느낌마져드는 이 우편물이 반가움과 동시에 억울하고 약이오른 느낌마져 든다. 지금도 회원들을 관리하다보니 두달에 한번정도는 편지글을 적고 우표딱지에 침을 발라 딱딱 붙여서 발송하고있는데, 한달이가고 두달이가도 잘 받았다는 회신한장 없고 그.. 2008. 12. 11.
의학의 힘을 빌려야쓰것다. 내몸을 내가 스스로 조절을 못하니 의학의 힘을 빌려야쓰것다. 계절의 영향인지, 세월의 나이 탓인지 내 몸뚱아리하나 내 스스로 간수를 못하고 병원신세를 져 보기로했다. 기침이나기 시작했다. 감기몸살이려니 생각하고 잽싸게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니 곧바로 약효가 발생했는데, 요 기침이란놈이 .. 2008. 11. 18.
빼빼로데이 라네요.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라네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빼빼로데이라며 선물을 합니다. 엄마꺼하나 아빠꺼하나 빼빼로를 준비하고, 엄마 아빠 사랑한다는 하트모양의 메모지를 붙히고, 사랑의 편지글과함께 특별히 아빠에게는 찬바람부는 겨울에 사용하라며 입술크림까지 선물을 합니다. 따라서.. 2008. 11. 12.
남한산성에서 모이다. 동창들의 모임을 추진하기위하여 지난번 딸아이와 산성 답사길을 나선이후, 답사의 성사를 이루기위해 약 한달만에 이곳을 다시 찾게되었다. 어느새 단풍이 곱게물든 자연의 손짖에 맥없이 걸려든 물고기의 그것처럼 일요일을 맞이하여 산행객들이 끝없이 넘쳐나고, 인간들은 .. 2008. 10. 20.
생일을 축하합니다. 한글날과 함께맞이한 오십일번째 생일날이다. 애들이 합세하여 풍선을 매달고 장식하여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는것이다. 아내는 미역국을 끓이고, 아들내미는 케익을 준비하고, 딸래미는 양말과 편지글을 적어서 축하를 해 주고있다. 과연 아버지의 역활을 충실하게 하고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2008. 10. 9.
군 동기들 한자리에 모이다. 2008년 10월 3일. 2005년 무주구천동에서의 첫만남 이후 2006년도엔 원주에서, 지난해엔 여러사정으로 취소하고 2008년도 올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재개한 모임이다. 부산에서부터 담양, 전주, 대전,등 전국을 망라하여 먼길을 감수하며 기꺼이 찾아온 동기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 2008. 10. 6.
잘 만들어져 소통이 원활하고 거침이 없을듯한 멋있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판자로 쉽게 오를수있는 잘 만들어진 길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형성되어있는 길이 있습니다. 시멘트포장으로 제법 이동이 편리하게 닦여진 길이 있습니다. 인위적이긴하지만 자연의 조화를 이루기위.. 2008. 9. 30.
내게 명절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게 명절은 없었으면 좋겠다. 일년에 설과 추석, 명절이 두 번밖에 되질않지만 아직 어른이 되질못해서인지 마음의 부담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가 자리를 비워놓았으니 그 자리를 내가 대신함에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어머니가 찾아오고 동생 녀석이 함께하는 몇 안되는 식구이건만.. 2008. 9. 15.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 지리했던 한여름의 태양볕이 시간의 흐름앞에 서서히 그 힘을 잃어가고, 정렬적이던 매미의 울부짖음도 기력이 쇠해지며 햇살의 빛깔이 완연이 변하여 가을색을 띄고있다. 엇그제 깨알처럼 하얀꽃을 피우던 벼이삭들이 제법 노란색으로 변하며 자양분을 가득채운 통통한 모습으로 알맹이가 영글어.. 200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