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261 생일을 축하합니다. 한글날과 함께맞이한 오십일번째 생일날이다. 애들이 합세하여 풍선을 매달고 장식하여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는것이다. 아내는 미역국을 끓이고, 아들내미는 케익을 준비하고, 딸래미는 양말과 편지글을 적어서 축하를 해 주고있다. 과연 아버지의 역활을 충실하게 하고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2008. 10. 9. 군 동기들 한자리에 모이다. 2008년 10월 3일. 2005년 무주구천동에서의 첫만남 이후 2006년도엔 원주에서, 지난해엔 여러사정으로 취소하고 2008년도 올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재개한 모임이다. 부산에서부터 담양, 전주, 대전,등 전국을 망라하여 먼길을 감수하며 기꺼이 찾아온 동기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 2008. 10. 6. 길 잘 만들어져 소통이 원활하고 거침이 없을듯한 멋있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판자로 쉽게 오를수있는 잘 만들어진 길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형성되어있는 길이 있습니다. 시멘트포장으로 제법 이동이 편리하게 닦여진 길이 있습니다. 인위적이긴하지만 자연의 조화를 이루기위.. 2008. 9. 30. 내게 명절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게 명절은 없었으면 좋겠다. 일년에 설과 추석, 명절이 두 번밖에 되질않지만 아직 어른이 되질못해서인지 마음의 부담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가 자리를 비워놓았으니 그 자리를 내가 대신함에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어머니가 찾아오고 동생 녀석이 함께하는 몇 안되는 식구이건만.. 2008. 9. 15.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 지리했던 한여름의 태양볕이 시간의 흐름앞에 서서히 그 힘을 잃어가고, 정렬적이던 매미의 울부짖음도 기력이 쇠해지며 햇살의 빛깔이 완연이 변하여 가을색을 띄고있다. 엇그제 깨알처럼 하얀꽃을 피우던 벼이삭들이 제법 노란색으로 변하며 자양분을 가득채운 통통한 모습으로 알맹이가 영글어.. 2008. 8. 29. 동창과 친구. (지난 1일 소재골에서의 동창모임)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무더워 점심에는 얼음을 동동 띄워 질기디 질긴 냉면한사발을 맛있게 말아온 마누라의 정성이 고마워 뚝딱 비워냈다. 허리가 불편하여 생활에 제약을 받을만큼 아픈 마누라를 대신하여 설거지며 걸레질을 대충하고 있는데 우리 모임회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즉슨 잘 알지도 못하는 동창이라는 친구에게서 전화가왔는데 확인을 해달라는것이다. 나 역시도 기억에 없는 친구이지만 확인차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그 역시 친구이긴하지만 오랜세월속에 서로가 기억속에는 없으면서 25분씩이나 휴대전화를 붙들고 너널거리는 끈질긴 대화를 마쳤다. 통화가 길어졌다고 통화요금을 어떻게 감당할것이냐고 마누라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시골에서 살다가 도회지로 갑자기 이사를 오게되었는데.. 2008. 6. 28. 6월 소재골의 향연 6월1일. 오늘은 동창들의 모임이있는 날이다. 오늘의 일정을 발표하지않은것이 못내 아쉬운 시간계획이되고 말았다. 그동안 모임의 자산이 뜻하지않게 바닥나는바람에 무기한 연기되어왔던 모임을 추진하게 되면서 회계를 담당하게 된 나로서는 여간 조심스런 부분이 아닐 수 없는 일이었다. 어떤일.. 2008. 6. 4. 국어사전 산수유의 노란꽃이 따스한 봄볓을받아 앞다투어 개화하고있는 요즘, 개나리며 하얀목련이 합세하여 봄의 향연을 만들고있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뒤늦게 둔 딸아이가 우리집에 사는 재미를 더해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있는 녀석이 이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데, 공부한다고 제 힘에 버거운 가.. 2008. 3. 23. 봄이오는 용마산 시간의 흐름도 잊은채 일상의 반복을 진행하다보니 막연히 봄이오는구나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일요일 오후 봄을 맞이하기위해 인근에있는 용마산으로 나들이를 시도했다. 엊저녁에 아버지의 기일이었기에 제사준비에 애를 많이쓴 아내가 피곤하다며 정상까지는 무리이고 중간지점에서 돌아오는 .. 2008. 3. 18. 이전 1 ···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