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261 추석명절입니다. 추석입니다. 대추도 익지않았고, 밤도 익지않았습니다. 감도 익지않았고, 익은 과일이 없습니다. 올해는 설익은 과일들로 진설을 해야겠습니다. 아내를 도와 동그랑땡도 한접시, 동태지짐도 한접시, 전도 한접시, 대충 이렇게 상차림을 해야겠습니다. 찾아올 식구도없고, 어머니 모시고와서 명절이랍.. 2010. 9. 24. 로뎅회고전 (신의 손) RODIN. 로뎅전.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기간 2010. 4. 30 ~ 8. 22. 관람요금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현대의 미켈란젤로, 조각의 거장이란 천재 조각가 로뎅. 그의 차가운 조각들속에 열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담아낸 인간의 고뇌와 열정, 애증, 제자 까미유 클로델과의 복잡하면서도.. 2010. 8. 23. 8/15 동문회.(폐교에서) 2010. 8. 15. 부모들은 팔푼이다. 다 방면으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따래미다. 학원에서 실시한 독후감 선발에서 채택되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얼마나 대견한가. 모든 부모들은 제자식이 세상에서 젤루 똑똑한 줄로안다. 자식자랑에 팔푼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못보는 뒤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르면서 말이다. 부모들은 바보다. 그 .. 2010. 7. 28. 7월, 옥수수가 익어가는 시절.(06/7/12) 늘 같은 일상처럼 아침에일어나 머리를감고 밥을먹고 옷을 갈아입고, 출근준비에 바쁜 아침에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린다. 춘천에서 처형이 아침첫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온것이다. 이는, 병원에 예약된 진료를 보기위해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온것인데, 질질 끌다시피 한보따리 짐을 챙겨온것이 요즘.. 2010. 7. 27. 금요일에 어머니를 찾아가다. 엇그제 초복을 지내고 오늘은 대서(大暑)란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것만은 확실하다. 한 여름이다. 자주 찾아가뵙지못하는 어머니에게로 발걸음을 돌려본다. 자식으로서 왜이렇게 소홀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게으름의 소산이요 불효자식의 표본이다. 어머니는 2004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후 .. 2010. 7. 25. 15회 동창얼굴들 7월 10일 토요일 묵동 더불유예식장. 월선이 친구의 딸을 시집보내는 날. 동창들도 함께 모였다. 어릴적 동창들로서 내겐 이름도 모르고 생소한 얼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리운 대상들이었다. 내가 4학년을 마치고 겨울 방학중에 이사를 하게되어 반 아이들과 전학인사도 못하고 헤어지는 관계로 떠나.. 2010. 7. 11. 오늘도 어머니는 여전히 콩을 고른다. 오늘도 여전히 콩을 고르다말고 자주 동생으로 오인하며 횡설수설하던 모습에서 모처럼 찾아간 아들을 단번에 알아본다. 마음속에 콩을 고르는 일이 바쁜일과로 남아있어서인지 연신 검은콩과 흰콩을 고르는 일에 바쁘다. 다른 노인들은 절대로 일을 하지않는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인양 1년전이나.. 2010. 6. 10. 서울주최 동창회를 열다(퇴촌에서) 싱그러운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두들의 요청에의해 동창회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경기도 퇴촌에 자리를 마련하여 날씨가 끝내주는날 또 한번 함께 모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6.2 지방선거가 예정되어있어 자유롭게 모임을 할수없는 제약을 받게되어 예상대로의 인원이 .. 2010. 5. 3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