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261 비가 오는 날, 힘에 겨워진다.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무슨 사연을 안고 쉼없이 내리는걸까. 마음을 점점 내려앉게하는 빗물에 내눈물도 섞이게 한다. 한달이 되어가는 아내의 병상은 오늘도 잠으로 채워진다. 햇볕이 내리쬐는지 비가 내리는지 알바가 아니라는 듯, 어제도 오늘도 변화의 .. 2011. 6. 24. 어버이날에 마음의 선물을 받다. 어버이 날에 밤이 깊어가도록 카네이션꽃을 접고 편지글을 써서 어버이날 아침에 가슴에 꽃을 달아준다. 아무말도 못하겠다. 세월이 흘러 내게 어버이라고 꽃을 달아주는 자식이 있다는 사실이 엉뚱하게 느껴진다. 나는 언제 부모를위해 꽃한송이 선물한 적이 있었던가.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말.. 2011. 5. 9. 선거판은 끝이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등학교 임원선거가 진행된다. 우리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6학년 회장후보 4명, 5학년 부회장 11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했는데, 지난해에 부회장선거에 출마하여 고배를 마시고 올해에는 회장후보로 출마해 재도전에 나섰다. 선거결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에도 낙선을 했다... 2011. 3. 12. 2011. 3. 1. 10주년 동문회 10주년 동문회가 동서울호텔에서 열렸다. 강원도 시골 깡촌에서 나고 자라 학교를 함께다닌 선후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예전엔 국민학교인데 그 옛날 고향을 함께두고 한 학교를 다닌 동문들이 지금까지 모임을 통해 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뿌듯.. 2011. 3. 1. 어머니에게로 향하는 발걸음. 지난 14일, 부랴부랴 어머니에게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달이 넘도록 발걸음을 게을리했기에 죄스런 마음이다. 요양사의 말에 의하면 건강상태가 좋지않단다. 마음이 무겁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찬공기에 얼었다. 아니되는데, 아프면 아니되는데, 도리를 못하면서 걱정만이 태산이다. 2011. 1. 17. 크리스마스 시간이 흐르고 또 한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예수탄생의 일이 나와 그리고 비크리스챤들과는 무관한 일이겠지만 법정공휴일로 정해져있으니, 그냥 그렇게 묻어가는 일년의 행사일뿐이다. 돌아보면, 크리스마스때가되면 레코드가게에서 울려퍼지는 캐롤송에 거리마다 소음을 방불케 할 정도로 .. 2010. 12. 26. 2010.설우회송년회 어느새 올 한해도 마무리하는 싯점에 도달했다. 예년과 다름없이 송년회를 추진하여 이상없는 분위기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총무직을 연임하며 4년이란 임무를 수행하면서 회기를 마치는 자리여서 무엇보다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좋다. 어려운일도 있었.. 2010. 12. 19. 언제나 불효자식입니다 #2. 게으르다. 참으로 게으르다. 불효자식이다. 참으로 불효자식이다. 우리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이렇게 키우진 않았을텐데, 자식으로서의 행위가 너무도 소홀하다. 가엾다, 참말로 가엾다. 한달 열흘만에 찾아보게 되는 어머니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 매일을 노심초사하며 살고있는데 .. 2010. 11. 30. 영원히 풀지못할 숙제. 오랜만에, 그러니까 추석명절을 지내고 난후이니 20일이 더 지나서 찾아보는 길입니다. 거리도 가까우니 쉽게 찾아보면 될것을 그것도 쉽지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것은 커다란 무엇도 아니라고하는데, 부모입장에선 그러하겠지만 자식입장으로 막상 찾아가려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 2010. 10. 1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