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277 2015년(乙未年) 새해가 떠오릅니다. 또다른 새해의 해가 두둥 떠올랐다. 아쉬울것도 없는데 무엇이 아쉬운건지 그냥 아쉬움만 가득 남긴채 시간만 흘러간다. 잘못한 일만 가득 남겼다. 되돌릴 수 없이 지나간 많은 일들 지워버리고 새해부터 망각의 해로 새로이 시작한다. 돈이없어 담배도 끊는다. 이른아침 길을 나선다.벌.. 2015. 1. 2. 도토리묵을 만들다. 용문산행에서 얻어온 도토리를 말리고 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우려내어 도토리묵에 도전했다. 도토리. 조선후기실학서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다양한 도토리 요리법이 있다. 그 중에서 도토리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별미다. 도토리를 갈아서 체에 걸러 앙금을 끓이면 묵이 되는데 반찬이나 묵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게다가 국수나 율무와 섞어 먹으면 묘한 맛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했다. 도토리를 갈아 멥쌀가루, 느티나무잎과 섞어 도토리떡을 빚었다. 곡식가루와 섞어 도토리죽을 끓이기도 했고 도토리밥도 지었으며 누룩으로 발효시켜 도토리막걸리를 빚기도 했다. 도토리를 콩과 함께 반죽하여 주먹크기로 뭉쳐 솔닢이나 볏짚을 깔아 띄우면 도토리메주가 된다.. 이 메주로 장을 담그면 맛있는데 평북 강계의 도토리된장이 유명했다고.. 2014. 10. 20. 바쁘다 바빠. 딱히 거대한 꿈자리는 없는데 세월은 소리없이 자꾸만 흐르고 영양가없는 바쁜일로 이즈음을 보낸다. 한여름내내 집을 보수공사하느라고 아무런 일도 못했고, 모임의 임원으로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매달리다보니 시간은 한없이 흐르고있다. 안팎으로 공사가 벌어져 앞으로도 .. 2014. 8. 14. 2014 제10회 방태산 고로쇠축제.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미산계곡. 3월 22,23일 양일간 고로쇠축제가 미산계곡마을에서 열렸다. 31번 국도 상남면에서 446번도를 따라 11km나 더 깊이 들어간 산촌, 미산계곡에서 열리는 행사이니 관광객이 붐빌리없다. 인제 방태산 자락 해발 1400m 지역엔 수령 30~7,80년생 고로쇠 나무가.. 2014. 3. 24. 작은동서의 진갑상을 조촐하게 가족끼리 함께했다. 지난해 환갑이었으나 미루고 한해를 더 지난 오늘에 생일잔치를 형제들과 함께했다. 오는 음2월 27일이지만 휴일로 선택하여 미리 진행되었다. 새싹이 올라오고 꽃망울을 떠뜨리기 직전의 따스한 봄날이다. 2014. 3. 24. 세월이흘러 여기까지왔다.(구미, 병원이 딸 시집보내는 날) 청춘, 스무살을 갓넘긴 젊은시절에 우리는 만났다. 그리고 32개월을 함께 고생하며 전역을했고 그리고 또 3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며 여기에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세시간만에 구미시에 도착했다. 괴산휴게소에서부터 경북 선산까지 많은 눈이 쌓여있다. 오늘 그 동기놈이 딸래.. 2013. 11. 30. 7번국도를 따라가는 여행 - 휴휴암. 주문진에서 하조대로 이동하다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 행정구역상 소돌마을을 끝으로 강릉시계를 벗어나 양양군 현남면에 들어서게된다. 지나는 길에 휴휴암이 눈에들어와 차를돌려 게획에도없던 코스를 진행하게되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시간이 촉박하여 두루 살펴보지못하고 빠른.. 2013. 11. 18. 7번국도를 따라가는 여행 - 주문진과 소돌마을. 주문진항과 수산시장 그리고 주문진등대. 주문진수산시장에 들러 구경을 하며 양미리를 1만원 주고 한보따리 샀다. 양미리와 도루묵이 제철인 듯 지천이었다. 등대에 올라 바닷바람을 맞으며 짭쪼름한 내음의 심호흡을 하고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한다. 아들바위. 주문진등대를 뒤로하며 아기자기한 해안도로를 따라 약 1km지점 북쪽으로 이동하며 소돌마을(소돌항)에서 만나게되는 아들바위이다. 죽도바위라고도하는데 쥬라기시대인 일억오천만년전 바다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위이다. 코끼리처럼 생겨서 코끼리바위, 소원을빌면 이뤄진다고하여 소원바위, 소처럼생겼다하여 소돌바위라고도 하는데 이 마을이 소돌마을이고 소돌항이 있다. 자식을 원하는 사람이 기도를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어 아들바위로.. 2013. 11. 18. 7번국도를 따라가는 여행길 - 정동진해맞이. 강릉에서 유학하고있는 아들래미를 찾아가 하룻밤을자고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정동진으로 이른아침 해맞이나들이를 갔다. 쉽게 떠나기 어려운 나들이기에 돌아오는길은 주문진,인구,양양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따라 이동해본다. 동트기전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나왔다. 201.. 2013. 11. 1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