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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세월이흘러 여기까지왔다.(구미, 병원이 딸 시집보내는 날)

by 江山 2013. 11. 30.

청춘,

스무살을 갓넘긴 젊은시절에 우리는 만났다. 그리고 32개월을 함께 고생하며 전역을했고 그리고 또 3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며 여기에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세시간만에 구미시에 도착했다. 괴산휴게소에서부터 경북 선산까지 많은 눈이 쌓여있다.

오늘 그 동기놈이 딸래미를 시집보내는 현장에서 함께 만났다.

젊은 청춘은 어디가고 희끗희끗 머리색도 변하여 어느덧 자식들을 출가시켜야하는 우리가 되어야 했는가.

참으로 오랜만의 만남이고 덧없이 세월은 여기까지 흘렀다.



괴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달리는 차창밖의 풍경.






결혼식장에서.



병원이(동기놈), 아들, 딸, 사위, 마눌.





금오산.


돌아오는길에 여주휴게소(구 가남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