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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나무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녹나무목 > 녹나무과 > 생강나무속 > 낙엽활엽관목. 학명 : Lindera erythrocarpa Makino꽃말 : 아픈기억 가례집람도설(家禮集藍度說)에 따르면 천자의 관을 하관할 때 사용하였던 재질이 단단한 막대기를 비목이라 했다는 설과, 또 하나는 나무재질이 단단해 무덤의 석조비 대신 비를 만들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갈잎나무이며, 암수딴그루로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작은 우산모양의 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작은 콩알 크기 정도의 장과로 둥글며 (길이 12mm, 지름 8mm정도)이고 8월 말 ~ 10월 중순에 3~10개씩 모여서 붉은색으로 익는다.키 10여 미터, 지름이 거의 한 아름까지 자란다고 하나 대체로 지름 한 뼘 정.. 2024. 3. 4.
변산바람꽃/수리산 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병목안골짜기를 내려불다 올려불다 옷깃을 여미게 한다. 엇그제내린 눈으로 인해 냉해를 입은 꽃들이 힘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다. 봄을 몰아내며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놈들인데 결국 추위에 맥을 못 추기도 하는구나. 많은 개체가 아직 추위를 두려워 얼굴을 내밀기를 주저하는 가운데 설중화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이른지 노루귀는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르고 있다. 2024. 3. 2 (토) 수리산 700d 900*600 2024. 3. 4.
겨울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제분소에서 면발을 널어놓은 듯 수직으로 서있는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있다.우리들이 보기엔 곧게 자란 이 녀석들이 멋으로 보이겠으나 서로 햇볕을 차지하려는 지들끼리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투쟁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하는것이 수피에 새겨진 다크써클에서 느낄 수있게 한다.나름대로의 경쟁에서 비롯된 눈앞에 펼쳐진 장관들이 곧음의 정직을 인간에게 일깨워주는 듯하게도 보인다. 추운지역에 강한 나무지만 흰눈이 내린 겨울을 잘 버티고 싱그러운 변화를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 2024/2/24. 원대리 900*600 2024. 2. 25.
배려의 향기 어느 길모퉁이에 과일 행상(行商)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손을 다쳐서 직장(職場)을 그만 둘 수밖에 없게 된 사람이 하는 행상입니다. 먹고살 일이 막막(寞寞)하였기에 손수레 과일 행상이라도 해보겠다고 시작했지만, 괜히 부끄럽고 불편하며 손님과 제대로 흥정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손님이 다가와 “이 사과 얼마에요?”하고 물었습니다. “예. 천원에 두 개입니다.” 그랬더니 삼천 원을 먼저 내고 사과를 고르는데, 글쎄 작고 상처(傷處)가 난 사과만 여섯 개를 골라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후에 다시 온 그 손님이 또 흠이 있는 사과만 골라서 사서 가니까, 모르는 척 돈은 받았지만 께름칙한 생각이 들며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 손님이 세 번째로 사과를 사러 왔던 날.. 2024. 2. 22.
2월 초순 복수초가 한창이다. 2024. 2. 17. 토 맑음. 꽃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 홍릉의 복수초와 풍년화인데, 복수초가 2주전 이미 개화하여 선을 보였고 지난주말에는 설명절연휴가 겹치면서 산림원이 개방을 하지않아 2주만에 다시 찾아가보니 많은 개체들이 한창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담 주말에는 붉은풍년화를 만나러 아차산을 계획한다. 풍년화 참옻나무 딱총나무 노랑상사화 목련겨울눈 별꽃 앉은부채 산마늘 2024. 2. 17.
불암산 2024. 2. 16. 금. 맑음. 날씨도 포근한 날에 오랜만에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가까운 불암산이 낙점되었다. 백세문에서 불암산성아랫쪽까지는 평탄한 마사토로 맨발로 걷기에도 참 좋은 길이다. 오후늦게 회의도 있고 오랜만의 걸음이라 힘들면 아무곳에서나 되돌아 오리라 생각하고 소나무가 내뿜는 진한 피톤치드향이 진동하는 한적한 길을 간다. 불암산성까지 올라 가까이 보이는 정상까지 은근슬쩍 욕심이 나서 거북바위 등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500고지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오랜만의 발걸음이 꽤나 묵직하게 피로감이 느껴진다. 세월앞에 장사없다더니 아직은 젊은데 점점 힘들어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거 어쩌지? 신라가 축조했다는 추정의 무너진 불암산성의 돌무더기들이 그대로 역사를 말해주고, 후사면에 남아있는 .. 2024. 2. 17.
그리움에 잠든 思陵(단종 비) 2024. 2. 11. 일요일.조선6대임금 단종의 비, 정순왕후(1454년 15세때 왕비로 책봉)의 능이다. 82세로 사망.단종의 누나 경혜공주의 시댁인 (남양주시 진접읍)해주정씨 집안의 묘역에 모셔졌다. 설날휴일의 오후에 열차를 타고 사릉역에 내렸으나 한참을 걸어야하는 먼 거리였다.오히려 금곡역에서 쑥고개를 넘어 1.5km가는 길이 더 가깝다 연휴기간이라 한가하게 찾아갔더니 설날법정공휴일이라 입장료를 받지않고 있었다.                    조선국 정순왕후사릉          재실 2024. 2. 11.
벌써 봄. 2024. 2. 3. 토 흐림 중부지방에선 동백꽃을 본 일이 없다. 그래서 홍릉수목원의 동백이 꽃망울은 맺혀있는데 피는지 마는지가 궁금하여 오늘도 상황을 보기위해 찾아가 본다. 한달전에 비해 꽃잎을 싸고 있는 꽃받침의 약간의 변화는 있으나 개화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런데 옆의 복수초꽃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취재진과 함께 모여 있었다. 벌써 복수초가 핀 것이다. ▼복수초. 홍릉수목원 850*566 ▼풍년화 ▼동백나무 ▼고광나무씨방 ▼구상나무 ▼개나리씨방 ▼도깨비부채씨방 ▼승마씨방 (미나리아재비과. Cimicifuga heracleifolia Kom) ▼여로씨방 https://blog.naver.com/centop/220158316742 2024. 2. 3.
등대꽃나무(방울철쭉)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진달래목 > 진달래과 > 등대꽃속 > 낙엽관목.학명 : Enkianthus campanulatus꽃말 : 사랑의 기쁨. 일본 원산의 재배식물이며, 잎의 모양, 화관의 모양과 크기, 암술대의 길이에 따라 몇 개의 변종으로 분류된다. ◆진달래과 집안◆진달래, 철쭉(연달래), 산철쭉, 겹산철쭉, 백철쭉, 영산홍, 꼬리진달래, 황철쭉, 만병초,자산홍, 방울철쭉, 단풍철쭉, 왜철쭉(일본철쭉), 아잘레아(서양철쭉), 칼미아. 유사종 : 단풍철쭉(흰등대꽃) 2022/5/15. 홍릉 850*566 2021/5/9. 홍릉 850*566 2019/5/25. 900*600 2018/5/1.. 2024. 1. 16.
개나리 속씨 > 쌍떡잎식물강 > 물푸레나무목 > 물푸레나무과 > 개나리속 > 낙엽활엽관목.학명 : Forsythia koreana 꽃말 : 희망. 깊은 정. 이른봄의 감격. 달성. 일본강점기시절 월남 이상재선생은 일본순사들이 강의장을 빙둘러 경계를 하고 있을 때 그 모양을 보고 오늘은 개나리가 만발했다는 비꼬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일본순사를 나리라 불렀던것에 접두사 개자를 붙인것이다. 개나리 2018/04/01. 홍릉. 성전환을 하는 개나리는 암수딴그루다 아니다 라는 의견이 나뉜다. 정확히는 암술의 길이가 수술의 길이보다 긴 장주화, 암술의 길이가 수술의 길이보다 짧은 단주화가 존재하는데 한나무에서 한가지 꽃만 핀다. 개나리의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 이유는 종 자체의 특성이 결실률이 낮기 때문이다. 장주화와 단.. 2024. 1. 11.
봄을 기다리며... 2024/1/6. 토. 소한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는 가장 춥다는 23번째 절기인 소한이다. 그러고보면 앞으로 대한만 지나게 되면 새로이 24절기를 시작하는 입춘을 맞이하며 봄을 노래 할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겨울을 상실해가는 환경이 분명해지는데 소한인 오늘도 땅바닥을 녹여 질퍽거리는 봄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남쪽에선 동백꽃이 피는 시기지만 서울의 동백나무는 언제까지 잠을 자고있는지 확인차 홍릉으로 발을 옮겨본다. 깜깜하다. 해마다 이곳에서 가장 빨리 싹을 올리는 딱총나무가 이만큼이나 새싹을 틔우고 있었다. 딱총나무 쉬땅나무 새싹 앉은부채 계요등 2024. 1. 6.
해국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참취속 > 반목본성 초본.학명 : Aster sphathulifolius Maxim. 꽃말 : 순수한 사랑. 기다림. 바닷가 바위 겉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2023/6/9. 천리포 2023/9/23. 길상사 이야기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살던 부부가 사소한 일로 다투고 남편이 홧김에 배를 타고 나가버렸다.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않자 아내와 딸이 바닷가 바위위에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만 파도에 휩쓸려 죽었답니다.남편이 돌아와 아내와 딸이 기다리던 자리를 보니 연보라색의 꽃이 피어 있는데, 그 꽃이 해국이.. 2024. 1. 3.
11월에도 꽃은 피고...(1) 23/11/11. 토. 겨울을 맞이하는 이 계절에도 가는 시간을 놓치기싫어서 일까 아님 시기를 망각한 미친짓을 하고 있을까, 꽃은 피고 있다. 기후의 변함을 보게한다. 누브라참나무 참느릅나무. 꽃댕강나무. 쥐방울덩굴. 산국. 구절초 삼색참중나무 제비꽃 올해 역시 이 계절에 어딜가나 산철쭉과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참조팝나무 바디나물. 애기똥풀. 산국. 2022/10/23. 홍릉. 구절초. 털별꽃아재비. 삽주. 털머위, 구골목 꽃진자리에 잎을 올린 꽃무릇. 피칸나무. 구골목. 털별꽃. 패랭이. 까마중. 2023. 11. 11.
명성산 으악새 2023. 10. 27. 금. 맑음. 그제는 북한산단풍에 취했었고 오늘은 정선의 민둥산억새에 취할 계획했었으나 몸상태를 염려하여 대타로 선택한곳이 명성산억새밭이다. 여기는 시월한달내내 억새축제기간으로 정하여 찾는 탐방1객들이 엄청 많은 곳이다. 오르는 내내 단풍이 절정을 이룬가운데 어디에 눈을 둬도 그림이 아닌곳이 없는 좋은 계절이다. 이 아름다운 그림도 잠시 후면 모두가 색을 달리 할 것이고 죽은듯이 겨울을 맞이 할 것이다. 햇빛을 받은 은빛억새가 눈부심을 더하고 찾아 온 탐방객들의 모습도 그림이 되었다. 내려오는 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앞으로 고꾸라지는 바람에 손목이 부어오르기 시작한다. 오름길에 맞이했던 스님의 목탁과 함께 병으로 고생하시는 스님의 치료비를 원한다는 외침에 작은 성의로 동참하려고 .. 2023. 10. 28.
북한산의 가을 2023/10/25. 구파발역에서 34번버스를 타고 효자2통정류장에서 내린다, 오늘 산객이 엄청 많다. 단풍이 시들기전에 한번은 보고 지나가야 될 것 같아서 북한산밤골계곡으로 코스를 잡았다. 여기엔 지난해 보았던 느타리란 녀석이 있었기에 ...... 아예 없었다. 위문에서 백운대는 오르지않고 우이동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50mm 1.4렌즈를 사용해봤다. 202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