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병목안골짜기를 내려불다 올려불다 옷깃을 여미게 한다.
엇그제내린 눈으로 인해 냉해를 입은 꽃들이 힘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다.
봄을 몰아내며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놈들인데 결국 추위에 맥을 못 추기도 하는구나.
많은 개체가 아직 추위를 두려워 얼굴을 내밀기를 주저하는 가운데 설중화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이른지 노루귀는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르고 있다.
2024. 3. 2 (토) 수리산 700d 9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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