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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by 江山 2024. 2. 25.

 
제분소에서 면발을 널어놓은 듯 수직으로 서있는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있다.
우리들이 보기엔 곧게 자란 이 녀석들이 멋으로 보이겠으나 서로 햇볕을 차지하려는 지들끼리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투쟁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하는것이 수피에 새겨진 다크써클에서 느낄 수
있게 한다.
나름대로의 경쟁에서 비롯된 눈앞에 펼쳐진 장관들이 곧음의 정직을 인간에게 일깨워주는 듯
하게도 보인다. 
추운지역에 강한 나무지만 흰눈이 내린 겨울을 잘 버티고 싱그러운 변화를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
 
 
 
2024/2/24.    원대리       9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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