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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485

환경과 운명/축령산의 나도바람꽃 2023. 4. 21일 맑음이다. 나도바람꽃을 만나기위해 찾아간 축령산이다. 올해의 꽃시계가 예전과 사뭇 다르다 느껴져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워 이리저리 재왔었는데 혹시나 한 우려가 역시나가 되었다. 예전의 꽃시계라면 지금쯤 몇송이의 꽃이라도 충분히 볼 수 있었을텐데 어찌된 일인지 꽃은커녕 개체수를 찾아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아예 사라지지않을까 염려스러웠다. 지난번 광덕산 모데미풀은 우려와는 달리 개체수가 늘어난 듯 하여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했었다. 나도바람꽃때문에 찾아간 축령산에서의 하루는 별 소득없었으나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모습 을 보며 또다른 느낌을 한 날이다. ↓ 시계방향으로 쥐오줌풀, 큰구술붕이, 나도개감채, 병꽃나무. ↓ 나도바람꽃 개체수도 없고 그나.. 2023. 4. 23.
광릉수목원/노랑할미꽃 2023. 4. 14 금요일의 맑은날에 노랑할미꽃을 만나러 광릉수목원을 간다. 봉선사주차장에 주차하고 수목원숲길(3km)을 걸어서 입장하기로 해본다. 죽은 나무의 속은 온갖 애벌레의 기숙사로 쓰이기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이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부양하는 집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연이 빚어내는 순환의 질서가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기에 충분하다. 시계방향으로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복자기나무. ↓노랑할미꽃 ↓ 앵초 ↓시계방향으로 피나물, 동의나물, 앵초, 금붓꽃 ↓육림호수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것은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 법정.. 2023. 4. 15.
오늘을 장식하는 꽃들 /홍릉수목원 2023. 4. 8. 토 맑은 날이지만 어제의 궂은날씨 영향으로 바람이 꽤나 분다. 오늘은 자목련과 자주목련, 삼색참중나무와 등칡의 변화상태를 확인하러 간다. 길마가지나무를 청괴불나무와 왕괴불나무로 표기했던것과 설구화를 불두화로 표기했던 것. 그 외 또다른 이름으로 오기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산림원측에서는 아직도 자주목련을 자목련으로 표기해놓은 것은 시정해야 할 일이다. 노란목련은 아직 이른 상태다. 은행나무꽃을 본것도, 열녀목을 본것도 오늘의 수확이다. 자목련 850*566 700D 자주목련 산목련 백목련 은행나무수꽃 은행나무암꽃 수수꽃다리 병아리꽃나무 모과나무 삼색참중나무 은종나무 산분꽃나무 분꽃나무 금낭화 동의나물 박태기나무 긴병꽃풀 참벚꽃나무 삼지구엽초 백작약 봄맞이꽃 열녀목 장미목 > 장미과 >.. 2023. 4. 9.
가평천 논남기의 깽깽이풀과 애기송이풀. 2023. 4. 7. 금 흐리고 비오고 쌀쌀하고, 궂은일기의 광덕산을 내려와 가평천으로 이동하며 그곳은 지대가 낮으니 비가 오지않겠지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우산을 펼쳐야 할 만큼 비가 내리니 꽃잎을 닫고 고개까지 숙이고 있어 오늘은 날 반기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돼지열병때문에 설치한 철망울타리로 인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누군가에 의해 철문에 자물쇠까지 채워놓으니 출입자체가 불가하게 되어 개구멍을 통과해야하는 멍멍이가 되어야 했다. 누구의 권한으로 통문을 잠그고 있는건지, 또한 돼지의 진입을 막자면 도로의 위쪽 즉 산쪽에다 철망을 설치해야 옳을 듯 한데 개천쪽에다 설치했다는건 개천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의 진입을 통제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크다고 보여진다. 늘 이곳의 깽깽이풀과 애기송이풀을 만.. 2023. 4. 9.
광덕계곡에 피는 꽃. 2023. 4. 7. 금 오후 비와 눈. 어제와 그제, 그동안 가물었던 봄날씨에 해갈에 유익한 비가 내렸다. 화무십일홍이라, 엇그제 만개했던 벗꽃은 겨우 일주일을 버티더니 비와 바람에 낙화되어 버렸다. 오늘도 중부지방엔 오후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지만 광덕산계곡의 야생화가 무척 궁금하다. 다행이 오전엔 해가 반짝 떴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싸늘하기만 하다. 꽃들도 비를 맞고 추위를 견디느라 잔뜩 움츠러든 상태다. 오후엔 점점 흐려 빗방울도 떨어지고 광덕산 조경철천문대를 올랐을땐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8년도 오늘 여기에 왔을땐 발목까지 빠질만큼 눈이 왔던 지난일도 있었다. 850*566 Mark2 광덕계곡 금괭이눈 홀아비바람꽃 우려와는 달리 여기에 자생하고 있는 모데미풀이 잘 자라고 있.. 2023. 4. 9.
모데미풀/청태산을 가다. 2023. 4. 1. 토요일 맑음이다. 꽃쟁이들에 의한 소식에는 벌써 청태산의 모데미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부랴부랴 일정을 앞당겨 꽤나 먼 청태산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출사에 나섰다. 휴양림내 데크길을 따라 제2등산로로 찾아올라가면 누구나 쉽게 찾아들 수 있는 조건이다. 요즘의 가뭄탓에 계곡의 수량이 별로없어 배경이 되어주는 조건이 충분치 못한 흠은 있었다. 2023. 4. 4.
속초 대포동가는 길 2023. 3. 31. 금 맑은날에 대포동의 어느 횟집으로 간다. 가는길에 점심은 한번도 접해보지않았던 황태요리를 선택하여 용대리에 들렀다. 진부령을 넘어 화진포를 한바퀴 돌아보았고 청학정과 청간정도 들러 볼 요량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그냥 지나가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다. 화진포 이승만대통령별장 이기붕부통령별장 김일성별장이 있는 곰솔숲 화진포해수욕장 오호항 서낭바위 복어바위 능파대 말미잘 말똥성게 송지호해수욕장 2023. 4. 4.
3월 홍릉의 봄꽃나드리 2023. 3. 25. 토요일 맑음. 일주일전 일찍개화하는 목련이 아무런 느낌없이 깜깜하기만 했던 모습에서 하얀 꽃잎을 보기좋게 터뜨리고 있었다. 그외 자목련과 자주목련은 여전히 동면을 취하고 있었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이 계절을 사랑한다. 홍매화. 목련. 기름나무 꽃단풍 와룡매. 크게 성장하면 엎드린 용의 모습을 하기 때문에 부여진 이름이다. 까마귀밥나무 오래전엔 햇살가득한 묘지위에 할미꽃이 많았었는데 다 어디로 간걸까, 요즘은 참 보기 어렵다. 미선나무 상처로 남아있는 나무와 상처가 잘 아문 나무의 모습을 본다. 산괴불나무와 두릅. 우산나물. 빈카. 히어리 향명(순천지역 청소골) 시오리간격마다 출현하는 종으로 추정함이 유력. 코릴롭시스(Corylopsis) 개암나무를 의미하는 그리스.. 2023. 3. 25.
2023년 3월 팔현계곡의 야생화 2023. 3. 24. 금 약간흐림 엇저녁 퇴직직원회식이 있어 술을 먹다보니 꼭지가 돌아도 한참 돌았다. 오늘 팔현계곡탐사가 예정돼 있어 좀 힘들어도 계획대로 움직여 보기로 한다. 가장먼저 흰목련이 핀 후에야 벗꽃이 개화했었는데 올핸 이미 산수유와 생강나무꽃이 시들어가고 진달래 개나리와 벗꽃이 먼저피는 역현상을 보게 되는데, 팔현계곡에도 너도바람꽃은 보기어렵고 만주바람꽃이 대세다. 노루귀도 뽀송한 싹을 마구 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 큰괭이밥 ↓ 꿩의바람꽃과 올괴불나무 ↓ 복수초 ↓ 청노루귀 ↓ 태백제비꽃. 개별꽃. 청노루귀. 산목련. ↓ 꿩의바람꽃 ↓ 동고비 ↓ 만주바람꽃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나무를 본다. 사랑은 좋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여 눈물의 씨앗이라 했다. 여기까지 딱 절반의 사랑일테다. 사랑은 .. 202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