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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485

은빛세상 민둥산. 오래전부터 생각으로만 해왔던 민둥산으로의 발걸음을 시도하게 된다.가을이면 억새로 소문난 몇 군데 중 한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명소인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선 기차를 이용하는편이 훨씬 좋겠으나 자차를 이용해 강원도를 가는길에 계획을 한다.시간이 촉박하여 능전마을을 통해 발구덕까지 올라가는 좀더 쉬운 코스의 정보를 이용하기로했던것인데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코스로 진행하여 생고생을 하게 된 사실이 억울하기만 하다.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차량을 이용하고 걸음수를 줄이고자 할 때에는제2코스를 선택할 일이다.해가 서산마루에 겨우 걸려있는 즈음에 정상에 도착하니 겨울의 짧은해는 금방 어둠이 내리고노을을 보며 급하게 발걸음은 원점으로 향한다.결국 어둠속에서 랜턴의 도움으로 늦은 하산을 하게 .. 2024. 11. 10.
가을 주왕산 2024/11/02. 거리가 좀 멀어서 망서리기만 했던 주왕산이었는데 친구들과의 가을여행 계획으로떠나게 된 길이다.먼 거리이고 단풍철의 주말이라 도로사정이 걱정이었는데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이동간 고민끝에 목적지를 변경하자는 의견에 따라 차를 돌리기도 하는 해프닝 끝에시간차이가 별로없다는 계산하에 관광코스의 거리를 짧게 잡더라도 본래의 목적지로다시 가기로 했다.비소식이 있었던 일기예보도 오늘일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으나 몇방울의 비로액땜을 하고는 다시 햇빛이 비추는 날씨의 도움은 고마웠다.단풍인파가 이곳에 모두 모인것처럼 사람들로 가득하고 차량 또한 주차공간이 없어주차장을 한참 못 미친곳에 주차를 하고 걸음을 더해야 했었다.  동료들이 걷는것에 흥미가 없어서 상류에 있는 용연과 절구폭포까지를 다 들.. 2024. 11. 3.
새로 생긴 명지산트레킹코스를 가다. 2024/10/4. 가을의 푸른 하늘이 좋은  날,  2020년부터 58억짜리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말에 개통을 했다는 명지계곡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위한 트레킹코스를 간다  왕복거리 6km정도의 이 코스는 승천사를 지나면서 구름다리를 놓아 계곡물을 건너고  이어지는 데크로드가 명지폭포의 하늘다리까지 돌아 내려오게 되어 있다.  기존의 구 임도는 포장으로 단장하여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1200*800.    700D.   ▼승천사      ▼투구꽃    ▼나도송이풀    ▼승천사를 지나서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3년여의 공사끝에 지난해 11월 개통하게 된 트레킹코스는 명지산계곡의 또다른 명물로     이 다리를 건너서 데크산책로를 따라 명지폭포까지 올라가게 된다.  .. 2024. 10. 6.
또다시 미약골을 간다 / 지리바꽃. 2024/10/3. 개천절이다.우선 태극기를 게양하고 그동안 궁금했던 지리바꽃을 찾아가는 홍천의 미약골이다.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건지 아마 우리 단지내에서 태극기를 게양한집구석은 우리집 하나로 보인다.1961년 1월 20일 미대통령 존 F. 케네디는  35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에서"국가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하라"고 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나만을 기준으로 하는 이기주의만 팽배해져 간 그런 사회가 된지오래된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오전에 가을햇살이 반짝이더니 점점 흐릿해지는 날씨는 오후가 깊어가면서 가랑비까지내리는 날씨여서 숲으로 우거진 계곡은 훨씬 더 어두운 상황을 만들어 갔다. 계곡의 수량이 많지않을까 염려했는데 그렇지않아서 다행.. 2024. 10. 5.
여기에 웬 책방이지? / 덕산기계곡 대덕사물매화를 알현하고 덕산기계곡에도 물매화가 자생한다고 해서 거기도 다녀오기로 하고 다시출발한다. 평창의 대덕사에서 덕산기계곡은 정선땅으로 한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했다. 골짜기는 을매나 깊은지 가도가도 끝없을것 같았다. 요즘 어딜가나 자연환경이 많이 파괴된것에 비해 아직 이곳은 청정지역으로 맑은물과 깨끗한 자갈돌 하나까지 예전의 자연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날은 점점 어두워져 물매화는 찾질 못하고 계곡 유람만 하고 돌아온 곳으로 다시한 번 기억해본다. 2024/9/27.(금) 깨끗한 계곡물과 자갈과 모래. 그래 이런게 자연의 본모습이지. 예전엔 어딜가나 이랬었는데 그 환경 다 어디로 간겨! 그런데, 그런데 난 오늘 여기서 라면을 끓여먹고 왔답니다. .. 2024. 9. 29.
김석훈이 찾아간 청정 인제.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입이 양구라도 할말이 없다는 그곳,  인제입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내린천         ▼원대리(장수터) 짚라인과 래프팅       ▼원대리막국수       ▼인제군청소재지   ▼도서관과 박인환문학관              ▼용대리황태마을과 만해마을            ▼용대리 만해마을       ▼인제 용대리의 가을국화축제   ▼epilogue 2024. 9. 29.
물매화와 야생화/대덕사계곡. 물매화의 예쁜모습을 보고 몇년전부터 가을이 되면 물매화타령을 했다.사실상 좀 멀다는 이유로 그 꽃 하나를 보자고 나서는 일은 경제적 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더 강했는지도 모르겠다.꽃을 찾아다니는 재미로 나들이를 하고 있으나 그렇다면 아직까지 관심이 덜 하다는 계산밖에 되질 않는다.꽃쟁이들이 올려주는 상황을 확인하고 올해엔 큰맘먹고 그 아름다운 자태를 만나러 평창의 대덕사로 네비양의 안내를 부탁했다.점심때쯤 도착했는데 많은 꽃쟁이들의 방문을 빨간 립스틱으로 물들이고 분주하게 손님맞이를 하고 있는 주인공을 만났다.이쁘다 참 이쁘다, 순백의 꽃잎과 곱게 바른 붉은립스틱, 영롱한 이슬처럼 수술끝에 매단 동그란 꿀샘까지 그 이상의 더함도 모자람도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아름다운 자태로 누굴 유혹하기 위.. 2024. 9. 29.
참닻꽃과 금강초롱 / 화악산 2024. 8. 24(토) 매해년 이맘때면 찾아가게되는 곳으로 화악산 금강초롱이다. 올해도 또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갈때마다 꽃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음에 안타까움뿐이다. 2년전엔 작전도로의 토사방지를 위한 옹벽작업으로 인해 곱게 피던 꽃자리가 그 옹벽뒤로 사라져버린 현장을 보고 있다. 올해 유난히 더위가 심했던 탓일까 바위를 온통 덮고 있던 난장이바위솔 개체수가 확실이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고, 금강초롱꽃의 특별히 윤이나는 보라색 진한색감도 엷어짐을 보게된다. 또한 이들과 함께 피어나던 투구꽃은 이제서야 하얀 꽃망울을 맺고 있으니 온도차가 달라져 있음을 보게한다. 건너편 응봉의 자작나무가 벌겋게 변해있음도 모두 기후변화탓으로 보인다. 시간의 흐름속에 기후의 변화는 생물권의 또다른 변화를 가져올것이며 .. 2024. 8. 25.
광릉국립수목원의 여름꽃을 만나러 가다. 덥다 오늘도 무쟈게 덥다. 정해진 약속시간이 있어 대충 한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2024/8/17(토)   국립수목원             900*600     ▼히어리   ▼도둑놈의갈고리   ▼금꿩의다리   ▼영아자   ▼광릉요강꽃   ▼복주머니난초   ▼해오라비난초    ▼여우주머니(대극과)여우구슬과 유사하다.잎은 줄기와 가지에 모두 달리며, 잎몸은 피침형으로서 더욱 길고, 열매자루가 있다.    ▼좁은잎해란초      ▼뻐꾹나리   ▼찰피나무   ▼진노랑상사화   ▼상사화   ▼구주피나무   ▼개다래충영   ▼부처꽃   ▼더덕   ▼장수풍뎅이 202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