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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503

변산바람꽃의 전시장/아재비고개 기후변화탓으로 올해의 개화시기도 종잡을 수 없기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비교적 개체수가 많은 아재비고개를 가기로 한다.수리산의 변산바람꽃의 개화상태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과 개체수마저도 점점 줄어든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면서 아재비고개의 개화상태가 궁금했다.초행길인 상판리코스를 선택했는데 산불감시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골짜기가많아서 잘못 진행하게되면 길잃을 상황이 벌어진다는 경고를 한다.물을 건너고 골짜기를 오르는 이 코스는 사람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희미하고 더우기 이정표마져 없기에 그나마 가평군과 산객들이 달아놓은 리본이 아직은 잘 매달려있어 다행이었다.변산바람꽃때문에 아재비고개를 찾는다면 등산수준의 이 코스보다는 백둔리코스를 추천합니다.      2025/3/23. (일)    1200*800     7.. 2025. 3. 24.
아직은 겨울이고 싶어 / 세정사계곡 아직은 겨울을 보내기 싫은가 보다. 지난겨울 못다한 무엇이 남아 있길래3월의 중순이 지나고 있는데도 겨울의 잠에서 깨어나기 싫어할까.봄꽃들의 손짓이 그리워 마음이 바쁜 이때,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오늘이 공휴일이라 공치는 날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인가 했는데 점심때가 되니햇빛을 보여준다. 서둘러서 오후나드리를 세정사계곡으로 간다.지난해만 해도 오늘, 여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만큼 꽃시장을 열었었는데 올해 아직도 이 계곡엔 스산한 바람에 옷깃을 여며야 하고 얼음장 밑으로 물소리만 요란하며 고작 몇송이의 개체만으로 인사를 나눠야 할 판이다.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을 하듯 대체로 개화가 늦어진 올해의 꽃소식은너두나두 한꺼번에 왕창 피어날테니 모두들 바쁜 봄날이 될것 같다. 2025/3/.. 2025. 3. 16.
봄날의 산책 / 두물머리 한바퀴. 2025. 3. 9. 일요일. 따스한 봄햇볕이 온 대지위에 가득내리는 봄날이다.올해의 꽃소식이 지난해와는 달리 늦어지고 있다는 봄바람 소식통은 특히수리산의 변산아씨가 외출을 삼가고 있다는 소식이다.기후의 변화탓일까, 해마다 꽃들의 개화일정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특히나 올해는 변산바람꽃의 경우 보름정도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그러나 그들의 입장에서보면 제때에 피어나는 것이리라.오늘은 봄이 어디쯤왔을까하여 천천히 두물머리한바퀴와 북한강철교를 건너물의정원까지  돌아온다    1200*800   5D 28-70mm 2025. 3. 10.
철원여행/물윗길 2025. 3. 2일. 일요일.  어제 3.1절과 오늘과 대체휴일인 내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내내일기예보상 전국적으로 비와 눈까지 내린다는 소식이다. 철원엔 주상절리길과 겨울철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물윗길이 있어 어느지역에서도 경험하지못하는 물위를 걷는 트레킹코스가 만들어져 1억5천만년전에 형성 된 주상절리와 판상절리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관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물윗길은 강수량이 많은 시기엔 부교를 철거하고 10월부터 익년 3월까지만 운영하게 된다.주상절리 잔도길처럼 1만원의 입장료는 50%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경로우대와장애인우대도 50%할인해주고 있다, 주말에는 각구간 셔틀버스도 운행하여 편의를 제공한다.     1200*800          700d  주차장은 잔도길과 물윗길.. 2025. 3. 3.
수락산/눈꽃을 보려 했으나... 어제 눈이 내려 혹시 눈꽃을 볼 수 있을까하여 수락산을 가보기로 한다.그러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눈은 하나도 없었다.벽운동계곡에서 새광장을 지나 깔딱고개를 넘어 북사면이라서 눈이 많이 쌓인 내리막길을 내려와 석림사와 박세당가옥을 거쳐 장암역까지의 도보여행이다.    ▼수락산벽운계곡.   2025/02/07.         1200*800       ▼새광장   ▼새광장에서 좌측 깔딱고개를 오른다.     ▼깔딱고개를 올라서니 석림사쪽 골바람이 매우 무섭다.   ▼북사면쪽 내리막길은 엄청 조심해야 했다. 아이젠을 챙기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건너편 도봉산이다.     ▼수락산 배낭바위        ▼석림사의 일주문과 큰법당.      ▼노강서원 조선 숙종 때 문신인 박태보(朴泰輔, 16.. 2025. 2. 7.
포천 고모리호수공원 2025/1/18. 토. 봄같이 포근한날.포천 고모리에 있는 인공호수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지역민들의 호수공원 축제로 많은 탐방객들이 있었다.재간좋은 섹소폰연주자가 아름다운 선율을 길게 뽑아내고,손님이 없는 모터보트장에선 얼음이 얼지않게 빈 보트로 재간을 부리 듯파도를 일으키며 오는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2025. 1. 18.
서울둘레길 수락산의 일부구간을 간다. 겨울철에 더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그래도 어쩌다 한 번만이라도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간단한 행장을 꾸려본다. 당고개역에서 학림사방향으로 진입.서울둘레길을 가다가 이 겨울에 만난 느타리버섯은 아직 양호한 상태로 남아있어한보따리 오늘의 수입을 잡았다.퇴근시간이면 전철을 복잡함을 피해주기 위해 좀더 일찍 하산하기로 하고 마들역이 가까운곳으로 탈출했다몸상태가 영 좋지않다, 긴 구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걷는일이 힘겹다.        2024/12/6.     서울둘레길(수락산구간)             1200*800    ▼느타리버섯       ▼개암나무수꽃   ▼긴병꽃풀(금전초)   ▼오른쪽아래는 복천암과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휀스를 친 상태.      ▼둘레길윗쪽으로 복천암에 딸린 석굴암같.. 2024. 12. 7.
밤나무농장에서 가을을 줍다. 한글날로서 맑은가을하늘이 참 곱다.경축기념 태극기를 게양하고 이미 추석절이 지났지만 나만의 밤나무농장으로 가을을 주으러 간다.   2024/10/9. 금. 맑은한글날.    ▼멧돼지목욕장소.   ▼버섯에 상처를 내니 청색으로 확 변한다.       독성이 있는 버섯들은 이렇게 색깔이 변한다고 한다.  ▼ 가시광대버섯   ▼덜꿩나무     ▼노루궁댕이버섯   ▼ 큰갓버섯      ▼남양주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수령300년의 찰피나무(일명 보리수나무)   ▼묘적사 석굴암 2024. 12. 1.
가을마저 떠난 방태산계곡. 가을마저 떠나간 방태산계곡은 인적없는 쓸쓸함으로 남았다.올해 유난히 더웠던 여름탓에 모든 생태계가 조금씩은 변화가 있었음이 틀림없고따라서 단풍의 색깔변화도 온전치않음을 볼 수 있다.여기 방태산의 단풍도 2단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그림이 되어주는 곳으로 사진애호가들이 자주 찾는곳 중 한곳인데 올핸 단풍이 물들기전에 낙엽되어 떨어지고 말았다.좀 더 오르게 되면 야영장과 제2주차장을 지나 그림이 되어줄만한 곳이 있는데11월과 12월 15일까지 산방기간이라 통제하고 있어서 더이상은 진입불가 했다.       2024/11/9.      방태산        900*600     ▼가을 이단폭포    ▼일엽초      ▼속세를 벗어난 속새.    ▼주로 신갈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보았는데       여기 팥배나무..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