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겨울을 보내기 싫은가 보다. 지난겨울 못다한 무엇이 남아 있길래
3월의 중순이 지나고 있는데도 겨울의 잠에서 깨어나기 싫어할까.
봄꽃들의 손짓이 그리워 마음이 바쁜 이때,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이 공휴일이라 공치는 날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인가 했는데 점심때가 되니
햇빛을 보여준다. 서둘러서 오후나드리를 세정사계곡으로 간다.
지난해만 해도 오늘, 여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만큼 꽃시장을 열었었는데
올해 아직도 이 계곡엔 스산한 바람에 옷깃을 여며야 하고 얼음장 밑으로
물소리만 요란하며 고작 몇송이의 개체만으로 인사를 나눠야 할 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을 하듯 대체로 개화가 늦어진 올해의 꽃소식은
너두나두 한꺼번에 왕창 피어날테니 모두들 바쁜 봄날이 될것 같다.
2025/3/16. 일. 1200*800. 5D 100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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