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생각으로만 해왔던 민둥산으로의 발걸음을 시도하게 된다.
가을이면 억새로 소문난 몇 군데 중 한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명소인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선 기차를 이용하는편이 훨씬 좋겠으나 자차를 이용해 강원도를 가는길에 계획을 한다.
시간이 촉박하여 능전마을을 통해 발구덕까지 올라가는 좀더 쉬운 코스의 정보를 이용하기로
했던것인데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코스로 진행하여 생고생을 하게 된 사실이 억울하기만 하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차량을 이용하고 걸음수를 줄이고자 할 때에는
제2코스를 선택할 일이다.
해가 서산마루에 겨우 걸려있는 즈음에 정상에 도착하니 겨울의 짧은해는 금방 어둠이 내리고
노을을 보며 급하게 발걸음은 원점으로 향한다.
결국 어둠속에서 랜턴의 도움으로 늦은 하산을 하게 된 피곤함으로 기억 될 민둥산이 되었다.
2024/11/08. 9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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