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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컵지의(깔때기지의) 숲속의 요정들이 아침 이슬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예쁜 컵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이끼는 식물이다. 지의는 조류와 균류의 복합체로 남조류나 녹조류가 균사체에 침투하여 복합체를 이루고 균류는 물과 무기염류와 호흡해서 CO2를 만들어 조류에 공급하고, 조류가 만들어 내는 유기영양물에 의해서 균류가 살아가는 공생관계의 생명체이다. 크게 분류해서 엽상지의, 수상지의, 고착지의로 구분하며 전세계적으로 2만여종이 있다. 경이로운 지의류의 세계를 보면 빨간 성냥개비 형태는 빨간모자를 쓴 영국병정처럼 보인다하여 영국병정지의, 아주 작은 컵 형태로 보이는 것은 꼬마요정컵지의, 검은 성냥개비처럼 보이는 것은 악마의성냥개비지의, 나뭇잎처럼 생겼다하여 엽상지의(석이버섯), 나무가지 형태의 수상지의, 반점형태로 바위 .. 2022. 11. 2.
월귤 진달래과 > 상록수관목.학명 : Vaccinium vitis-idaea L꽃말 : 반항심. 극지방과 북방침엽수림대 주변에 자라는 식물로 추운 기후의 척박한 산성토양에서 자라며 10~30Cm 밖에 되지 않는다. 잎은 짙은 녹색이며 두껍고 둥근 달걀모양이다. 꽃은 흰색과 분홍색의 종 모양이며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과즙이 많고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지않고 설탕에 절이는 등 가공해서 먹는다. 몽골, 러시아, 북유럽 등지에서는 길가의 민들레처럼 흔한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정상과 해발 14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도 자생하기는 하지만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특별관리 한다. 먼 옛날 1만여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일어난 대대적인 기후변화 때문에 다른 식물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한반도의.. 2022. 11. 2.
홍천5경 가령폭포 2022. 10. 31 월 맑은날. 어제와 오늘 가을을 만나러 돌아다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랫동안 못봐온 가령폭포엘 들러보기로 한다. 예전과 달리 넓은 주차장까지 잘 만들어져 있고 개울을 건너야하는 다리까지 높게 설치되어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가령폭포 가는길. 2022. 11. 1.
월귤을 찾아가다. 2022. 10. 31 월 날씨도 화창한 가을날, 시월의 마지막 날인데 할로윈데이라나 뭐라나 귀신을 쫓는다며 대규모로 운집했던 젊은친구들이 크나큰 사고로 발생하여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는 일명 이태원압사사건이 발생했다. 가을을 풍성하게 만드는 각 지자체별 또는 마을의 가을행사들은 이로인해 모두 취소되는 나라의 분위기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나는 희귀성식물인 월규을 찾으러 간다. 온 산하의 가을색이 참 이쁘다. 식물의 보호를 위해 북부산림청에서 휀스를 설치해 놓아서 월귤을 가까이에서 접하긴 어려운 조건이다. 이렇게 이끼가 가득한 조건의 서늘한 곳에서 자생하는 월귤이다. 수지상지의.(탑골이끼지의) 꼬마요정컵지의 2022. 11. 1.
갑둔리5층석탑 2022. 10. 31 마의태자(김부대왕)에 관한 사연이 담겨 있는 이 지역과 5층석탑. 마의태자가 신라천년 사직의 망국통한을 도처에 뿌리시며 조국광복의 기수로 고군분투하시다 이곳에서 한많은 생을다하셨으니 거룩한 얼을 추앙하고 영세에 기리려 한 불제자가 세운탑이다. 고려초(단기3369년)에 세워진 고려전통양식의 5층사리석탑. 500여m 거리의 진입로는 잘 조성되어 있어 텀방길의 어려움은 없다. 낙엽이 곱게 깔려있는 길. 잘 익은 오미자. 노박덩굴. 엉겅퀴 산국 2022. 11. 1.
용의 전설을 담은 용소폭포. 2022. 10. 31 월요일 맑은날. 전국적으로 용에 관한 전설이 있는 용소폭포라는 같은 이름의 지명은 참 많다. 그 중에 상남면에 위치한 용소폭포를 이 가을아침에 찾아보기로 한다. 자작나무도 노란잎으로 변했다. 용소폭으로 가는 길. 철잃은 제비꽃이 다소곳이 피어있다. 선밀나물열매도 까맣게 여물고, 폭포내부가 하트모양으로 보여지는 용소폭포다. 2022. 11. 1.
더이상 비밀이 아닌 비밀의정원. 2022. 10. 31 월요일맑은날아침. 운해가 내려앉은 이른아침의 비밀의정원모습이 보고싶었다. 2022. 11. 1.
방태산의 가을 2022. 10. 30 일요일 맑은날.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했던 방태산계곡의 가을이 이렇게 한산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이단폭포 일엽초와 포자. 투구꽃도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흔적을 남기고 있다. 2022. 11. 1.
진하게 물든 가을단풍에 바람나다. 2022년 10월 24일 맑음. 백운대까지 10리길, 백운대에서 우이동까지 또 십리길, 중간에 바람골을 다녀와야하니 오늘 족히 9km이상은 걸어야 할텐데 험하고 가파른 길이 주를 이루고있어 조심하고 천천히 진행할 일이다. 사기막능선오름길에서 상장능선 조망. 산부추도 이젠 색이 바랬다. 사기막능선의 명물 해골바위. 숨은벽 조망. 전망바위 바나나바위. 이 능선의 암릉구간을 별문제없이 다녔었는데 이젠 오금이 저려 우회를 하게 된다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맘을 약하게 만들었다.ㅠㅠ 밤골의 단풍이다. 지난주보다 색이 많이 변한 모습이다. 바람골의 장군바위. 춘향이 거석바위. 명품송. 바람골에서 조망한 숨은벽모습. 바람골의 단풍. 밤골에서 호랑이굴까지 구간의 단풍. 대동샘에서 갈증도 해결하고. 낙엽이 지는 사연. 인.. 2022. 10. 25.
가을이 내려앉은 홍릉수목원. 2022/10/23. 일 맑음. 2022. 10. 23.
엉겅퀴이야기(0)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엉겅퀴속 > 다년생초. 학명 : Cirsium japonicum 꽃말 : 독립. 엄격. 근엄. 고독한 사람.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피를 엉기게 하는 풀이라는 순 우리말 이름이다. 잎의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모양의 가시털이 많으며 독이 있어서 소가 먹지않는 풀이다. 봄철에 어린잎은 살짝 데처서 나물로하고, 섬유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 고루들어 있다. 동의보감에선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고 어혈을 풀리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 라고 적고있다. 암컷노루는 임신했을때 이 엉겅퀴를 보약으로 즐겨먹는다고 한다. 2021/5/23. 방태산. 850*566 2022/5/15 홍릉. 2021/8/16 화악산. 2019/5/27 홍릉. 옛날, 스코틀랜.. 2022. 10. 22.
북한산 밤골계곡의 가을 2022. 10. 16 일요일 흐림. 오랜만에 찾아가는 북한산코스다. 역시나 숲속에 들어서자 자연에서 풍겨나오는 진한 솔내음이 폐속으로 가득히 스며든다. 가을 특유의 청량함이 가득한 계곡엔 맑디맑게 투명타못해 푸른빛의 계곡수가 흐르고 그야말로 기분도 상쾌한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계절의 흐름도 모르고 있었으나 400고지쯤 오르니 단풍이 화려하게 가을산을 채색하고 있었다. 오늘 오지않았다면 아마 이 가을이 다 지난후에 단풍구경간다고 들먹였을지도 모르겠다. 시간가는줄 이토록 모르고 있었던 삶이었다. 850*566 밤골 여기부터 단풍길이었다. 구절초도 오름길 내내 이곳에서만 보였다. 산부추 한창 피어나고 있는 느타리버섯. 노적봉과 그 뒤로 의상봉능선, 문수봉. 수락산을 배경으로한 수묵화. 백운대 인수봉. 만경.. 2022. 10. 19.
짚신나물 (용아초, 선학초)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짚신나물속 > 다년생초.학명 : Agrimonia pilosa Ledeb.꽃말 : 감사.  주저. 열매에 갈고리처럼 생긴 억센털이 있어 짚신을 신고 다니던 옛날에 짚신에 붙었다 하여 붙여졌다.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에 거친 털이 있다. 큰 잔잎과 작은 잔잎이 교대로 달리는 잎은깃털처럼 갈라져 어긋난다.잎자루의 아래쪽에는 반달처럼 생긴 턱잎[托葉]이 줄기 양쪽으로 2장 달린다.6~8월경 줄기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노랗게 핀다.  꽃잎은 5장이고가을에 익는 열매는 겉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가죽에 잘 달라붙는다. 산이나 들에서 흔히 자라고 이른봄에 어린잎을 캐서 나물로 먹으며 8~9월에 식물 전체를 캐서햇볕에 말린 것을 용아초(龍.. 2022. 10. 7.
오늘도 숲속에선 ~ 2022. 9. 26. 월 맑음. 오랜만에 야생의 숲속으로 가본다. (백봉산 묘적사). 햇빛이 내리쬐고 파란 하늘이 보기좋은 가을날의 그림한폭을 선사하는 그런 날이다. 툭탁툭탁 밤과 도토리가 떨어지는 소리에 홀로있는 산속에서 가끔씩 놀라기도 한다. 밤과 도토리는 밤벌레와 도토리거위벌레의 침입한 구멍으로 온전한게 별로없어 내가 주워먹을 만한 온전한 것들은 한참 찾아야 할 정도다. 그렇게 생태계는 자연적으로 굴러가고 있는 현장에서 오늘 만난 특별한 생명들을 만나고 온 오늘이다. 그들을 열거해보면 영지버섯, 노루궁댕이버섯, 떡다리버섯, 엄청튼실한 이름모를 버섯, 팥배, 올해 유난히 귀해진 갓버섯, 멧돼지들의 목욕탕 등, 또한 생전처음 만나게 된 어린 하늘다람쥐의 만남은 더없는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850*.. 2022. 9. 26.
두충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쐐기풀목 > 두충과 > 두충속 > 낙엽활엽교목.학명 : Eucommia ulmoides꽃말 : 가정의 행복과 평화. 중국원산으로 두충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야생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귀한 나무이다. 두중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의 껍질을 먹고 득도하였다고 하여 두충나무라고 이름이 붙었다. 키는 10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타원형이고 잎끝은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다른 나무에 피며 꽃잎과 꽃받침잎이 없다. 수꽃은 붉은색이 도는 갈색으로 6~10송이씩 모여 피며 암꽃은 1송이씩 핀다. 열매는 넓적한 타원형으로 날개가 달려 있으며 9월에 익는다. 수피나 잎 또는 열매를 꺾어서 잡아당기면 끈적끈적하고 거미줄처럼 가는 흰 실이 길게 늘어난다. .. 202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