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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계곡에 피는 꽃. 2023. 4. 7. 금 오후 비와 눈. 어제와 그제, 그동안 가물었던 봄날씨에 해갈에 유익한 비가 내렸다. 화무십일홍이라, 엇그제 만개했던 벗꽃은 겨우 일주일을 버티더니 비와 바람에 낙화되어 버렸다. 오늘도 중부지방엔 오후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지만 광덕산계곡의 야생화가 무척 궁금하다. 다행이 오전엔 해가 반짝 떴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싸늘하기만 하다. 꽃들도 비를 맞고 추위를 견디느라 잔뜩 움츠러든 상태다. 오후엔 점점 흐려 빗방울도 떨어지고 광덕산 조경철천문대를 올랐을땐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8년도 오늘 여기에 왔을땐 발목까지 빠질만큼 눈이 왔던 지난일도 있었다. 850*566 Mark2 광덕계곡 금괭이눈 홀아비바람꽃 우려와는 달리 여기에 자생하고 있는 모데미풀이 잘 자라고 있.. 2023. 4. 9.
모데미풀/청태산을 가다. 2023. 4. 1. 토요일 맑음이다. 꽃쟁이들에 의한 소식에는 벌써 청태산의 모데미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부랴부랴 일정을 앞당겨 꽤나 먼 청태산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출사에 나섰다. 휴양림내 데크길을 따라 제2등산로로 찾아올라가면 누구나 쉽게 찾아들 수 있는 조건이다. 요즘의 가뭄탓에 계곡의 수량이 별로없어 배경이 되어주는 조건이 충분치 못한 흠은 있었다. 2023. 4. 4.
속초 대포동가는 길 2023. 3. 31. 금 맑은날에 대포동의 어느 횟집으로 간다.가는길에 점심은 한번도 접해보지않았던 황태요리를 선택하여 용대리에 들렀다.진부령을 넘어 화진포를 한바퀴 돌아보았고 청학정과 청간정도 들러 볼 요량이었으나사정이 여의치않아 그냥 지나가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다.   ▼화진포     ▼이승만대통령별장   ▼이기붕부통령별장   ▼김일성별장이 있는 곰솔숲    ▼화진포해수욕장    ▼오호항   ▼오호항의 서낭바위   ▼복어바위    ▼능파대      ▼오호항등대    ▼말미잘   ▼말똥성게(앙장구)      ▼송지호해수욕장    ▼속초회시장과 야경 2023. 4. 4.
벗꽃, 활짝 피다. 벗꽃의 계절이 왔다.지난주 23일, 예상보다 이르게 도심에 벗꽃이 활짝 폈다. 나 자신도 언제를 예상한건지 모르지만 느낌상 빠르다 느낀것이다.예보상으로도 4, 5일 예년보다 빨리 개화했다고 하는데 벗나무에게 왜 일찍 폈냐고 물어나 봤을까.벗나무는 제때에 꽃을 피웠는데 우리 인간들은 각자의 생각대로 일찍 폈느니 늦게 폈느니 평가한다.생태계의 순리로 본다면 분명히 제때에 꼭 맞게 꽃을 피웠을테다. 2023. 3. 28.
3월 홍릉의 봄꽃나드리 2023. 3. 25. 토요일 맑음. 일주일전 일찍개화하는 목련이 아무런 느낌없이 깜깜하기만 했던 모습에서 하얀 꽃잎을 보기좋게 터뜨리고 있었다. 그외 자목련과 자주목련은 여전히 동면을 취하고 있었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이 계절을 사랑한다. 홍매화. 목련. 기름나무 꽃단풍 와룡매. 크게 성장하면 엎드린 용의 모습을 하기 때문에 부여진 이름이다. 까마귀밥나무 오래전엔 햇살가득한 묘지위에 할미꽃이 많았었는데 다 어디로 간걸까, 요즘은 참 보기 어렵다. 미선나무 상처로 남아있는 나무와 상처가 잘 아문 나무의 모습을 본다. 산괴불나무와 두릅. 우산나물. 빈카. 히어리 향명(순천지역 청소골) 시오리간격마다 출현하는 종으로 추정함이 유력. 코릴롭시스(Corylopsis) 개암나무를 의미하는 그리스.. 2023. 3. 25.
2023년 3월 팔현계곡의 야생화 2023. 3. 24. 금 약간흐림엇저녁 퇴직직원회식이 있어 술을 먹다보니 꼭지가 돌아도 한참 돌았다.오늘 팔현계곡탐사가 예정돼 있어 좀 힘들어도 계획대로 움직여 보기로 한다.가장먼저 흰목련이 핀 후에야 벗꽃이 개화했었는데 올핸 이미 산수유와 생강나무꽃이 시들어가고, 진달래 개나리와 벗꽃이 먼저피는 역현상을 보게 되는데,팔현계곡에도 너도바람꽃은 보기어렵고 만주바람꽃이 대세다.노루귀도 뽀송한 싹을 마구 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 큰괭이밥 ↓ 꿩의바람꽃과 올괴불나무 ↓  복수초 ↓ 청노루귀  ↓  태백제비꽃. 개별꽃.  청노루귀.  산목련.   ↓ 꿩의바람꽃   ↓  동고비  ↓ 만주바람꽃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나무를 본다. 사랑은 좋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여 눈물의 씨앗이라 했다. .. 2023. 3. 25.
봄꽃들이 마구 터집니다. 2023/ 03/ 18/ 홍릉에서도 봄꽃터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봄날의 짧은 기간에 봄꽃들의 개화현장을 찾아다니는 일정이 바쁘다, 더우기 봄에 벌어지는 사람살아가는 일련의 행사들이 집중되어있는 계절이다보니 하루해는 더 짧다. 오늘하루를 잃게 되면 일주일 후의 변화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되니 아쉬움도 크다. 팝콘 터지듯 꽃망울을 터뜨리는 현장, 바쁘게 설치는것만이 정답일테다. 히어리 풍년화 길마가지나무 길마가지나무, 홍괴불나무, 산괴불나무는 무엇이 서로 다른가? 홍괴불나무 올괴불나무 산괴불나무 영춘화. 유사한 장수만리화, 개나리와의 비교. 장수만리화 개나리 상아미선나무 산수유 매화 홍매화 기름나무 미치광이풀 꽃다지 냉이 대극 2023. 3. 19.
봄을 만나러 가다 / 예봉산 2023. 3. 17. 금 대체로 맑은날씨 봄까치꽃 매화 개나리 갯버들 개암나무 생강나무 노루귀 올괴불나물 개별꽃 꿩의밥 귀룽나무에 찾아온 봄 산괴불주머니 2023. 3. 17.
봄을 만나러 가다 / 세정사 2023. 3. 10. 금요일 햇볕이 강한 봄날이다. 올해도 세정사가 있는 골짜기를 따라 꽃을 찾아왔네. 벌써 많은 꽃들이 피고 있었다.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세정사까지 약 십리길을 걷는길은 지칠만큼 더운 봄날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으로 길이 빤하게 만들어졌는데 다행이 꽃의 피해는 없음을 보고 안도하게 된다. 꽃의 개체수는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일요일었더라면 많은 진사들이 몰려있을텐데 오늘이 평일이라 찾아온 진사들이 별로 없어 한가하게 나만의 공간으로 가득 메웠다. 봄까치꽃 소리쟁이 쇠뜨기 호랑버들 냉이와 꽃다지. 제비꽃 양지꽃 앉은부채 현호색 복수초 너도바람꽃 해가 넘어가니 꽃잎을 닫았다. 2023. 3. 11.
기다림의 지혜를 주는 뽕나무 학명 : 꽃말 : 중국의 어느 여인이 고치를 뜨거운 물에 떨어뜨렸는데 실이 나오는것을 보고 명주실을 생산하게 되었다. 부상이라하여 해뜨는 곳의 신령스런 나무라 한다. 4,5월에 잎이피고 5월쯤 꽃이 피며 6월에 열매를 맺는다. 잎과 꽃이 늦게 피나 결실은 어느나무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암수딴그루지만 가끔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다. 뽕나무는 기다림의 의미를 아는 나무이다. 참고 견뎌냄의 지혜를 터득한 나무이다. 고대로마인들이 지혜의여신 미네르바에게 바쳤던 나무로 고대로부터도 지혜로운 나무의 상징이었다. 봄에 성급히 싹을 틔우지않고 묵묵히 봄이 깊어지기를 기다린다. 이웃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분주히 자신들을 성장시키는 때에도 서두르지않고 때를 기다린다. 기다림은 좀더 힘을 비축했다가 단숨에 잎과 꽃과.. 2023. 3. 8.
팝콘처럼 매화 터지다. 지난달 2월 18일 단지내 매화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2023/03/11 2023/03/11 2023. 3. 3.
변산바람꽃, 너를 찾아간다/청계산. 2023. 3. 1 수. 3.1절인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분다. 들려오는 봄꽃소식을 보면 수리산의 변산바람꽃을 기대했는데 아직 개화가 이르다 하고 오히려 청계산의 변산바람꽃이 많이 피었다는 소식이다. 그래서 아침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무작정 대충의 정보만으로 찾아가기를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힘든 발걸음이었기에 이정도의 어려운 발길이라면 좀 멀드라도 수리산으로 찾아가는 편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첨 찾아간 곳에서 활짝 핀 변산아씨를 만났음을 행운으로 오늘을 기억한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4432버스로 환승하고 옛골정류장(종점)에서 하차하여 물길을 따라(어둔골) 이수봉을 향해 가기로 한다. 그러나 이정표의 거리표시는 제각각이어서 대충 믿고 가면 좋겠다. 어둔골을 따라서 이수봉까지 2.2km. 계.. 2023. 3. 2.
봄바람이 지나간자리에 꽃이 피었다. 모두가 죽어있는것만 같았던 그곳에 바람이 지나가고 햇살이 내리니 새로운 뭔가가 꿈틀거리며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기적이다. 그 기적의 현장으로 달려가보자. 풍년화가 제 자리에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앉은부채 산마늘 복수초 까마귀밥나무 딱총나무 산괴불주머니 산수유 구상나무 진노랑상사화 2023. 2. 25.
도봉산, 우이암을 간다. 2023. 2. 17 금. 완연한 봄이왔다. 바람한점없이 포근한 날씨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오랜만에 산행에 나선 발걸음이 덥기만 하다. 무리하지않고 거북골에서 우이암거쳐 무수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보기로 한다. 도봉서원의 전당에 들어섬을 알려주는 이정표로 도봉산입구에 있는 석각으로 우암 송시열(1607~1689)의 글씨라고 한다. 좀더 오르면 도봉서원터만 남아 있는 현장을 볼 수 있다. 850*566 고산앙지 "높은산을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로 시경(詩經)에 나오는 문구라 한다. 얼음을 녹이며 봄이 흘러내린다. 문사동(問師洞) 스승을 모시는 곳, 스승에게 묻는 곳 이라는 뜻 같은 뿌리에서 자라는 단풍나무인데 줄기가 서로 붙어 연리목형태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이주능선에 올라섰다. 원래.. 2023. 2. 17.
겨울을 밀어내고 봄이 온다. 2023년 2월 4일 토(음1/14일) 입춘인 오늘 홍릉수목원엔 복수초가 피어났다. 아직은 찬바람불어 겨울외투를 두툼하게 입어야하는 계절이지만 시간은 쉼없이 흘러 겨울을 밀어내고 있다. 이미 지난주에 여기 복수초개화소식이 올라와 봄을 찾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850*566 2023/2/4 홍릉 직박구리 밀화부리 물까치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