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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122

박사와 환경미화원 우리는 흔히 박사하면 보통 이상의 사람으로 바라보며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박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공부를 해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지만 아는것이 많은 사람들을 보고 우리들은 박사라고 부르곤 했다. 하여튼 박사는 어느 분야든지 지식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일게다. 그리하여 그들은 전문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해야하고 인정해주어 사회가 굴러가는데 그들의 실력을 사장시키지 말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하여 그들은 일반인과 차별되어 죽어서까지 학생부군신위가 아닌 ㅇㅇ박사신위라는 그럴싸한 묘비명을 새기기도 한다. 참고로 2008년 박사의 1만 명을 넘어선 수치라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이 상당히 향상되어있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요즘 일반상식으로는 웃기는 현상을 보게되는데, 서울 .. 2009. 1. 12.
완주 운암산 고산유격장 고생이 많았던 장소이기에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추억의 여행길을 떠나보고 싶은데 살아가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는게 쉽지않다. 찾아가보지 못하여 옮겨온 사진입니다. ▼ 유격장막사. ▼ 대아리저수지 대한(大寒)이 소한(小寒)집에 왔다가 얼어죽었다하여, 추위의 매서운 시기를 .. 2009. 1. 10.
부모를 모신다는 것. 오늘은 TV 아침프로에 105살이나 되신 할머니와 그 아래로 줄줄이 5대가 함께사는 가족의 내용을 방영했다. 자세히 보질못했지만 할머니의 손자가 환갑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모이고 할머니에게 절을 하니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신다. 정말로 복을 많이 받고 사시는 노인임에는 틀림없는 듯 했다. 오.. 2008. 12. 17.
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 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 “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 종로통 넓은길을 지나다보면 예전 화신백화점자리에 현재는 국세청이 자리잡고 있는 대로를 향해 돌표석에 멋지게도 적혀있는 글귀를 만나게 된다. 화강암에 암각화하여 새겨놓은 글자이기에 수백 수천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만큼 잘도 만들어 놓았다. 이것은 나같은 쓰잘데기 없는 놈이 만들어 놓을 수 도 없는 일이고, 그래도 넥타이에 감투 꽤나 쓴놈들의 대갈빡에서 생각해낸 작품이고 보면, 요즘처럼 세상 굴러가는 꼬락서니를 바라보며 무너져 내리고 있는 국민들의 가슴을 쓸어줘 주었으면 참으로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국제 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한국기업들의 뇌물 공여지수가 세계 주요 22개국에서 중하위권인 14위를 차지했다고 조사했다. 전직대통령 놈현께서도.. 2008. 12. 13.
내마음속의 계절은. 아름다움을 모두 벗어버린 공허한 마음이 한점 바람에 힘없이 일렁이는 초라한 모습으로 지금 여기에 서 있다. 나름대로의 멋진 삶을 아름답게 장식했고 다음이라는 새희망과 정해진 약속을 위해 지금 이렇게 휘청거리는 갈대의 모습처럼 그렇게라도 자리 했으면 좋겠다. 서로가 주인으로 임자가 가득했던 행복했던 의자가 이젠 주인을 잃은 허허로움으로 빈 땅을 차지하듯 지금 이 자리에 외로이 서 있다. 나름의 슬픈 운명을 갖고 태어난 존재인지 존재가 슬픈 운명을 만들어가고 있는건지 홀로이 남겨진 쓸쓸함에 저린가슴 부여잡고 나 여기 고독속에 서 있네. 떠나가는 님들은 아무일 없겠지만 남겨진 존재는 가늘게 이는 바람결에도 맥없이 비틀거리는 가엾은 갈대되어 가림막없는 벌판에 홀로 서 있네.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홀로 남겨진 .. 2008. 12. 10.
년말의 끄트머리에서 송년회를 마치고... 세월이 참 빠르지요? 겨울이 찾아왔건만 예년에 비해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이기를 포기한 듯한 이즈음의 겨울입니다. 여름엔 대가리 홀라당 까지도록 더워야하듯이 겨울 또한 눈 내리고 추위에 오돌오돌 떨어야 겨울의 참맛이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추워서 겨울은 싫지만, 자연의 순리는 .. 2008. 12. 10.
우리시대 이야기 지금은 초등학교로 부르지만 우리시대의 국민학교는 그야말로 정감이있던 시절이었다. 꼬치를 내놓고 멱을 감고 놀았던 그시절의 친구들이 아직도 연을 이어 동창모임을 하고있는데, 어릴때부터 쭉 얼굴을 대하며 살아왔기에 세월이 꽤나 흐른 지금에서도 서로 만나면 나이 들었다는 생각은 간곳없.. 2008. 12. 9.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교육을... 신문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먹는자만 먹고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촌지의 약발이란 제목으로 “참 잘 했어요” 라는 도장을 한번도 못받은 아이에게 30만원을 넣어줬더니 다음날 도장이 콱 찍혔더라고, 10만원을 봉투에 넣어줬더니 아이가 도로 갖고와 다음날 50만원을 넣어줬더니 맞고 오는 일이 없.. 2008. 11. 30.
왜 요따구로 살아야하나. 몇일전 급작시리 찾아온 추위에 잔뜩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하더니, 겨울을 알리려는듯 자연의 힘이 사람들에게 미리 경고하고 나섰다. 이내 날씨가 풀려 이번 주말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처럼 포근함을 선사하고 있는데... 가진자들이야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에 문제가 없겠지만 나처럼 가진것없.. 2008.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