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261 오늘 2023.10.1. 일요일. 시월의 첫날. 건군75주년 국군의 날인데 추석전 비가 줄줄오는날에 기념행사 사열을 했고 그동안 하지도 않았던 시가행진까지 하느라 시청, 세종로사거리 통제로 인한 교통혼잡을 야기했었다. 더구나 추석절밑이라 바쁜 일상들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아야 한다는게 화딱지가 난다. 국군의 날이 엄연히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목아래 교통의 불편함을 초래한 이유인즉, 10/1일이 일요일이라는 것이라는데 이런젠장, 일요일은 뭐 특수한 날이라도 되냐는 말이다. 오늘같이 이렇게 화창한날 기념행사를 했더라면 더 반짝반짝 빛났을텐데 말이다. 오랜만에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오늘, 가을색이 참 좋다. 폰카 추석연휴에 오가는 열차들도 도시의 복잡한 삶과 시골의 정취를 실어 나르느.. 2023. 10. 1. 황색빛으로 색칠한 물의 정원. 2023년 3일간의 추석명절의 마지막날인 토요일에 황화코스모스 피어있는 물의정원을 간다.추석연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노랗게 물들인 들판을 찾아 모두가 꽃이 되었다.간간히 비가 내려 우산을 펼쳐야만 했기에 귀가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도 많았다.이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금계국 : 봄부터 꽃이 핀다. 잎이 갈라지지 않았다. 암수술꽃모양이 동그랗게 형성됐다.황화코스모스 : 가을에 핀다. 잎이 갈라져 있다. 암수술이 일반 코스모스와 같은 모양이다. 2023/9/30. 물의정원. 850*566 Mark2 2023. 9. 30. 꽃무릇땜에 갔더니...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면 그리움을 깨우는 꽃이 있다. 그래서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길상사에 피어난 꽃무릇이 그 주인공인데 백석과 김영한의 절절한 사랑얘기가 담겨있는 꽃무릇과 길상사... 해가 갈수록 꽃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랑얘기도 이젠 기운을 다한것일까 아님 환경의 변화일까. 꽃시기가 조금 지나긴 해서 붉은정열의 빛은 사라져 갔으며 또한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 이맘때의 길상사경내는 그만큼 아름다움을 잃은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2023/9/23. 길상사. 2023. 9. 24. 버섯산행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 비가 내린다.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찌고 오곡백과가 가을의 따가운 햇살아래 익어가야하는 이 계절에 비가 내린다. 민심이 각박해서일까 정치판이 개판이어서일까 하늘님이 격하게 노하셨음이 분명하다. 예전같으면 아침저녁이 싸늘하고 한낮의 따가운 햇살이 가을을 익혀가고 한가로운 다람쥐마저 가을을 함께하며 이 계절을 만끽했으나 지금은 아니다. 백로가 지났으니 벗섯들이 활개를 치는 시절이리라, 가까운곳으로 버섯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식용버섯을 아는바가 없기에 한 녀석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데 지난해보다 역시 생육상태가 좋지않다. 2023/9/15. 백봉산. 850*556 흐르레기버섯. 갓버섯 이마제키광대버섯? 추정. 영지버섯 노루궁댕이버섯 목이버섯. 멧돼지목욕탕 흰가시광대버섯. 민청가시.. 2023. 9. 15. 올해도 벌초를 다녀오며... 2023. 9. 10. 일요일아침 여명이 밝으면서 일찍 문밖을 나서서 고향땅으로 문중벌초를 간다.벌써 벼이삭이 누렇게 가을색으로 변해가고 메밀꽃 하얀꽃이 눈부시게 빛나는 그런 계절이다.도시에 살다보니 자연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오늘 시골길을 달리며 가을날의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또다시 1년만에 보게 되는 문중식구들이 별일없이 이 여름을 잘 지낸온것이 고맙기만 하다.지난해엔 멧돼지란놈이 봉분을 파헤쳐놓아 복구시키느라 힘좀 썼는데 올핸 다행이도 아무런일이 없어 그것또한 고마운 일이다.이 산에는 싸리버섯이 자생하는 곳인데 지난해에도 올해도 한개의 개체도 구경할 수 가 없으니 종자가 마른건지 아니면 아직 이른시기인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오르내리는 길에 마주하는 가을꽃들과 눈맞춤하며 이 가을을 느껴보.. 2023. 9. 11. 숨어있는 나도승마를 찾아서. 2023/9/1. 금요일.지난 카눈태풍에 이어 또다시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인지 제주도와 부산을 비롯한 남쪽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하여 프로야구경기까지 취소되었다는데 여기 중부지방은 여름을 밀어내는청명한 가을햇살이 내려와 피부에 와 닿는다.2주전에 만났던 나도승마가 꽃을 피우지 않았었기에 수목원관리직원에게 전화로 물어봤더니피었다는 대답을 얻었다.그러나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아직 만개에는 일렀었다. 전나무숲길 계수나무가 씨앗을 가득 매달고 있다.달콤한 향기를 가득풍기는 이 나무가 암수딴그루란걸 처음 알았다.또한가지는 달나라에 있는 계수나무가 이 나무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다.잎사귀가 둥글며 달콤한 향기를 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 계수나무는조경용으로 도입된 나무로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계수나무.. 2023. 9. 2. 여름날의 극기훈련 2023. 7. 28. 금요일은 어제와 다름없이 엄청나게 더운날이다. 올여름 극심한 장맛비가 내렸는데 이제부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다. 동네 뒷동산 둘레길을 사부작 사부작 다녀오려고 물한병만 준비하고 충분한 그늘이 있으니 모자도 필요없겠다싶어 나선길에 더위에 지쳐서 힘든 극기훈련이 따로없었다. 더위를 날려주는 매미들의 노랫소리도,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청량한 물소리도 이 더위를 식혀줄만한 요인은 되지 못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올 여름날이다. 2023/7/28. 봉화산. 850*566 700d. 2023. 7. 28. 산해박열매를 보기위해 찾아갔으나... 2023. 7. 26일 빗방울이 후둑후둑 떨어지는 이른아침, 20여일전에 꽃이 핀 모습을 확인했기에 이번엔 씨앗을 맺지않았을까하여 찾아나선 길이다. 어쩐일일까 꽃이 맺혔던 자리에 아무것도 없다, 박주가리과로서 분명 박주가리모양의 씨앗이 존재하던데 결과물이 있어야할텐데 땅바닥을 확인해봐도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어떤 생태를 갖추고 있는 것일까. 2023/07/26. 망우산. 850*566 700d 이미 꽃은 떨어졌는데 아직도 피고 있는 녀석들도 있었다. 산해박의 뿌리를 확인하고 옮겨 심었다. 누리장나무도 이제 피기시작한다. 흰가시광대버섯(독버섯)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2023. 7. 26. 산해박을 찾아 나선길/망우산 요즘의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는 그런 여름이다. 절기상으로 어제가 소서이고 낼모레가 초복이니 더울때는 확실하다. 그러나 옛날에 비해 종을 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하나의 개체가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산해박의 상황을 보기위해 찾아갔는데 의외로 몇개의 개체가 더 늘어나 식구를 형성하고 있는 사실이 반가웠다. 2023/7/8. 850*566. Mark2 ▼▲이 시기엔 알 수 없는 버섯들의 세상이기도 하다. ▼ 때죽나무열매 ▼ 칡꽃 ▼ 타래난초 ▼ 산해박. 비오는날에 꽃을 피우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해가 쨍쨍하니 꽃피울리 없고 내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는 예보이니 비가 오는날에 꽃핀모습을 만나러 다시 가야 할 판이다. 지난해에 비해 개체수가 그래도 몇 개체 더 .. 2023. 7. 8. 이전 1 2 3 4 5 6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