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9(토) 한낮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저녁부터 많은양의 장마비가 쏟아졌다.
올해도 반년을 넘기며 동창생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기로 한 날이다.
고향땅에서의 특히나 보물745-5호인 월인석보가 보존되고 있는 수타사에서 역사도 둘러보고
산소길을 통한 녹음우거진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오는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한다.
공작교를 건너며 수타사를 바로 만나게 된다.
월인석보는 세종이 석보상절을 읽고 지은 찬가인 월인천강지곡과 석가의 일대기인 석보상절을
합하여 세조5년(1459)에 편찬한 불교대장경이다. 조선시대의 목판본 책이다.
문화재해체수리과정에서 17권과 18권 일부가 사천왕상 배부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나이든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로써 "야 옛날과 똑같네" 라고들 표현하던데
세월이 많이 흐렀고 모양새가 분명 많이 변한 모습인데 증말로 모두들 변함없어 보였다.
나에게도 그렇게 보였으니 우스운 일이다.
귕소출렁다리로 가는길은 아주 편안하고 정감가는 길이었다.
둘레길을 한바퀴돌면서 걷기싫어하는 녀석들이 있어서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오르내림도 없이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었다.
귕소출렁다리를 건너며 반환점을 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길이다.
월인찻집이 있는 즉 처음의 공작교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하늘말나리
쭈그리고앉아 뭘하나 했더니 안경다리의 작은볼트가 빠져나와 그걸 맞추느라
더운날에 땀을 흘려가며 낑낑거리고 있었다.
결국 조립도 못하고 그 작은 볼트를 잃어버리고서야 이 자리를 정리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들고 ...
뒤늦게 합류한 2명으로 다시한번 인증샷.
모임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모인(17명)날로 기록된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다음에 또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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