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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 저런일90

5월. 아까시의 계절. 5월은 대표적으로 장미와 아까시의 계절인 것 같다. 요즘, 그 아까시가 만개했다. 서울에서 찍은 그림이기에 가까운 모습으로 멎진모습을 담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무악재고개를 넘으면서 홍은동, 산골고개, 녹번동, 불광동, 연신내, 박석고개를 넘어 구파발로 이어지는 의주로가 아까시향으로 가득 채우는 5월을 대표하는 길 일 듯 도하다. 또한 오래전의 기억이지만 아까시하면 울산의 무룡산고개를 잊을 수 없는 곳이기도하다. 울산시에서 울주군 정자리바닷가로 가려면 무룡산고개를 넘어가게 되는데 구비구비오르는 고갯길은 온통 하얀아까시꽃과 향내로 진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맘때면 벌을 치는 벌꾼들이 진을 치고 아까시꿀 채취가 한창일 요즘이리라. 지금은 울산시로 편입이 되고 도로가 포장되어 오가는 일이 쉬워졌지만 80년도만.. 2008. 5. 9.
벌초 08. 4. 11일 금요일.벌초를 했습니다. 한식날도 지났는데 때늦은 벌초를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방치되어버린 묘지에 증거를 남기기 위함입니다. 증거를 남겨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연고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지요.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묘지를 방치했다가 이제서야 고인의 자손임을 자처합니다. 연고와 자손이 있음을 자처함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곧 이 지역이 대대적인 공사(골프장설립)가 착수되어 묘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못난 자손은 조상의 영혼을 수습하여 지켜야 합니다. 완전히 청개구리의 형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조상님께 죄스럽습니다. 이는 오래된 묘소로서 어느분의 묘소인지 확실한 족보가 없습니다. 아버지때부터 그렇게 관리해온것이었기에 의무적으로 맏이인 내게 상속처럼 맏겨진 업보였던것.. 2008. 4. 14.
민들레와 두릅 지난 11일(금)에 몇년동안 찾아보지못했던 고향땅을 밟을 기회를 가졌다.세월이 많이 흘러가도 고향의 땅은 편안하고 설레임이 있다.손길이 닿지않던 조상의 묘를 찾아보는 길이었는데 만물이 경쟁하듯 튀어나오는 계절이기에고향땅을 밟은 손님을 맞이하듯 봄의 교향악이 산천을 울린다.계곡의 시냇물이 청아하게 흐르고, 개구리는 조용히 산란을 해놓았다.쑥부쟁이며 민들레,각종꽃들이 아름다움을 화장하고 산천초목들은 생동의 속삭임이 정겹다. 두릅나무가 싹을 틔우기에 몇개 잘라왔다.잘 키워서 나의 욕심대로 두릅의 회무침을 할 요량인데 수경재배로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지켜보며 침을 꼴깍 삼켜본다.일주일후 성장과정을 카메라에 담아가며 지켜보기로하자. 일주일후의 성장한 모습. 10일후의 성장모습. 2008. 4. 13.
40년만에 찾아본 고향마을과 교정 살아가면서 언제나 잊혀지지않는 한 곳이 있습니다. 어렸을적 자라던 고향은 기억속 그 상태로 세월의 변함과는 관계없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언제나 남아있는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무지막지한 깡촌이지만 그래도 내게는 잊지못하는 그리운 장소입니다. 고향을 떠나서 40년만에 찾아본 학교교정은 .. 2008. 4. 13.
88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요즘 북경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맞춰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 세계를 돌고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에서는 세번씩이나 성화가 꺼졌다고 한다. 오늘은 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성화가 9.6km를 달린 뒤 인도로 옮겨진다고 한다. 티벳사태를 계기로 올림픽참가를 취소하겠다는 여론이 난무한 가운데 .. 2008. 4. 9.
어느새 봄이 여기까지... 사는데묻혀서 그냥 무덤덤하게 살다보니 어느새 봄은 여기까지 와 있었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누가 막을수도없이 순서대로 진행되어 간다. 삭막한 빌딩숲에도, 조그만 공터에도, 생명을 간직한 생명체에는 어김없이 숨결의 기운이 용트림합니다. 세종로네거리에있는 교보빌딩에 아름다운꽃이 활.. 2008. 3. 27.
조선왕조 600년이 무너지다. 2008년 2월 10일저녘, 태평로에 위치한 숭례문(일명 남대문). 조선왕조의 숨결이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처사입니다. 취재진도 바쁘기만 합니다. 시민들은 허무한 마음으로 망연자실 그져 바라보기만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잘못된 역사의 한페이지로 기록되어질것입니다. 숭례문 600년사 1395년(태조4년) 숭례문시공. 1398년(태조7년) 준공. 1447년(세종29년) 개축. 1479년(성종10년) 중수. 1907년 日왕세자 방한때 머리를 숙이고 문루를 지날 수 없다는 이유로 주변성곽제거 1934년 조선총독부가 보물1호로 지정. 1961~63년 대대적인 해체 및 보수단행. 1962년 대한민국정부가 국보1호로 지정. 2003년 일제가 파괴한.. 2008. 2. 11.
ㅇㅇㅇ 우리 막내둥이 딸 소연이가 (초등1년)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엄마아빠에게 선물한다며 학교에서배운 컴퓨터실력을 발휘하여 과자상자를 만들고 빼빼로를 가득채워서 엄마아빠 눈감아봐! 이제 됐어, 눈 떠 짠~~ 하고 깜짝이벤트를 합니다. 별 재미없는 세상에 아이들 재롱으로 살아가는 재미를 맛봅.. 2006. 11. 11.
세계전도 빼빼로데이에 빼빼로선물을 하고 엄마 아빠 손쉽게 세계여행 하랍니다. 우리딸래미 증말 효녀입니다. 2006.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