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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71

광화문 글판 <2016 겨울편> - 폴 엘뤼아르의 "그리고 미소를"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한 주변을 살피고 먼저 손 내밀어 희망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프랑스시인 폴 엘뤼아르의 "그리고 미소를" 싯귀에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자는 뜻을 전하고자 교보생명측은 글귀 선정.. 2017. 1. 4.
광화문 글판 <2016 가을편>- 김사인의 "조용한 일" 주변을 돌아보며 일상의 작고 사소한 일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뜻으로 김사인시인의 조용한 일 중에서... 조용한 일 - 김사인 - 이도 저도 마땅치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내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 밖에 없는 내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 2016. 9. 12.
2016년 교보빌딩 글판<여름편6~8월> 이준관 시인의 시 &lt;구부러진 길&gt;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 2016. 6. 1.
추삼조사(推三阻四) 推(밀 추). 阻(험할 조). 2016. 3. 14.
2016년 교보빌딩 글판<봄편3~5월> 봄/최하림 봄 / 최하림 영화 20도를 오르내리는 날 아침 하두 추워서 갑자기 큰 소리로 하느님 정말 이러시깁니까 외쳤더니 순식간에 꽁꽁 얼어붙은 공기 조각들이 부서져 슬픈 소리로 울었다 밤엔 눈이 내리고 강 얼음이 깨지고 버들개지들이 보오얗게 움터 올랐다 나는 다시 왜 이렇게 봄이 빨리 .. 2016. 3. 14.
2015년 교보빌딩 글판<겨울편12~2월> 두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폴란드 여류시인)의 〈두번은 없다〉 에서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 2016. 2. 18.
2015 광화문 글판 <가을편9~11월>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부는 사람" 중에서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이는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메리 올리버.. 2015. 9. 1.
2015년 광화문글판 여름편(6~8월)숲 /정희성 생김새나 종류가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각자 개성이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뜻.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 2015. 6. 15.
2015년 광화문글판 봄편(3~5월).마흔번째 봄 /함민복 광화문 교보빌딩에 함민복시인의 마흔번째 봄이라는 2015봄편이 내걸렸습니다. 계절에 따라 바꿔달리는 글귀들을 의미있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나는 대체 어느누구에겐가 가슴설레이게 해 보인적이 있는가?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2015.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