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나 종류가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각자 개성이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뜻.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낮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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