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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2015 광화문 글판 <가을편9~11월>

by 江山 2015. 9. 1.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부는 사람" 중에서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이는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한다.




메리 올리버

1935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여류시인

14살 때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63년에 첫 시집 『항해는 없다 외(No Voyage and Other Poems)』를 발표했다. 

1984년 『미국의 원시(American Primitive)』로 퓰리처상을, 1992년 『새 시선집(New and Selected Poems)』으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가 “단연코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이라고 인정한 메리 올리버의 시들은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경이와 

기쁨을 단순하고 빛나는 언어로 노래한다. 

월트 휘트먼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내면의 독백, 고독과 친밀하게 지냈다는 측면에서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되기도 한다. 미국 시인 맥신 쿠민은 소로가 “눈보라 관찰자”였던 것처럼 올리버는 “습지 순찰자”이며 “자연 세계에 대한 

포기할 줄 모르는 안내자”라고 일컬었다. 

스무 편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을 낸 메리 올리버는 예술가들의 고장 프로빈스타운에서 날마다 숲과 바닷가를 거닐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쓰면서 소박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