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4일 일요일. 맑음.
상판리종점 - 귀목고개 - 귀목봉 - 강씨봉갈림길 - 청계산 - 길매봉 - 노채고개 - 운악산입구. 11km.
가평의 청계산618m. 양평의 청계산656m. 그리고 이곳 포천의 청계산849m을 오늘에서야 접수한다.
8시반 상봉동에서 1330-44번 광역버스로 운악산까지 이동하니 9:40분.
예정대로라면 상판리행 10:20분버스가 있어야 한다. 이를 어째, 그 시간대 운행버스는 없어지고 11시가 넘어야
버스가 온다고...
지나가던 맘씨좋은 RV차량 아저씨가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덕분에 세상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 하루를 시작한다.
돌아오는 길엔 노채고개로 하산하여 가평쪽방향으로 10리는 걸어내려오다 또 한번 고마운분을 만나 버스를 놓치지않고
올수있었는데 아마 그 분이 아니었다면 낮선 고장에서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지도 모를일이었다.
귀목고개를 1차 점령지로 선택하여...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낙엽송길도 참 좋다.
꽃향유
쪽동백 까만열매
까맣게 익어간다 그렇다면 청가시덩굴.
좀담배풀? 여우오줌?
거북꼬리로 믿는다.
검은열매로 봐서 애기나리인데, 애기나리인지 윤판나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요놈 또한 갈퀴인지 나비나물인지?
단풍, 너와함께 걷는 이 길이 난 오늘 행복하다.
이 등로엔 미끄러워 자빠질만큼 도토리가 지천이다.
정상에서의 만남, 아마 산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다 공감하리라.
젖꼭지처럼 뽈록한 청계산을 향해 진행한다.
운악산입구에서 상판리종점까지 10키로나 되는 먼 길을 그 고마운분때문에 쉽게 왔는데
이번주말 로또복권에 당첨되길 꼭 빌어드립니다.
연인산 등줄기가 되겠다.
아직 저곳도 미답인데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했지? 곧 찾아가마.
화악산이 멀리 보이고...
바로 건너편에 명지산도 있다.
포천 일동면일대가 되겠다.
청계산을 향해 귀목봉을 내려서며...
용담
선밀나물.
쓰잘대기없는 그림일지 모르겠으나 더 열거해본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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