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시다. 어디론가 떠나 가을을 만나고 싶다.
용계계곡은 착한길로 이어져 있다.
물을 만나고, 꽃을 만나고, 다람쥐도 만나고 뱀도 만나며 자연의 친구들을 만난다.
도토리를 꽤 많이 주워왔다. 야생동물을 위해 갈취하지 말라했는데 나도 야생인걸 뭐..
요놈으로 착한 도토리묵을 만들어봐야겠다.
용조봉과 신선봉.
도깨비바늘.
짚신나물.
고마리
가시여뀌.
이삭여뀌.
가을공기는 더 신선하다.
며느리밑씻개
개여뀌
좀담배풀
도둑놈의갈고리
까실쑥부쟁이
투구꽃인가 돌쩌구인가
참나물도 착하게 꽃을 피우고있다.
슬픈전설을 간직한 동자꽃. 이 가을날에 더 슬퍼보인다.
새팥
새콩
사위질빵도 불가사리같은 씨방을 ...
달맞이꽃
참깨같은 달맞이꽃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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