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7 (일). 맑음. 한북정맥-화악지맥. 12km. 7시간소요.
화악리왕소나무종점 - 천도교수련원 - 중봉정상 - 조무락골갈림길 - 애기봉능선 - 관청리갈림길 - 큰골 - 관청리.
상봉역에서 08:09분발. 가평역에서 09:00 홍적리. 화악리행.
오랫동안 미뤄왔던 경기5악중의 최고봉인 화악산 중봉(1424m)으로 발길을 옮긴다. - (화악지맥).
가평역에서 09시에 출발하는 화악리행버스는 홍적리를 거쳐 건들내마을 왕소나무종점에서 산객들이 모두 내린다.
날씨도 화창한 5월의 햇살을 받으며 오림골 승원폭을 지나면서 계곡을 버리고 빡센 등로에서 힘겨루기를 한다.
계절도 좋고 날씨도 참 좋다.
참나물과의 씨름으로 7시간이 걸려 관청리로 하산하여 용수동에서 5: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상하고 내려왔는데
차도에 내려서자마자 저기에서 버스가 오고있네,
뒤돌아볼 시간도없이 얼른 집어타게 되었는데 이때가 5:17분이다.
건들내마을 왕소나무가 있는 종점에 10시도착.
이곳에서 중봉까지 6.1km. 약 3시간의 산행거리다.
이곳이 옥녀탕이란다.
뭘까, 말발도리? 물참대? 고광나무?
아마 승원폭포라 명하는것 같다.
참 곱게도 핀 으아리가 발길을 잡는다.
이제야 절반을 올라온 셈이다. 11:22
금마타리도 꽃을 피우기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2:50
군 기지가 정상을 차지하고, 북봉도 있으나 탐사 최고봉인 중봉에 섰다. 1:14
응봉에서 촛대봉 흘러내린 능선은 홍적고개에서 다시 몽,가,북,계로 이어진다.
연녹색의 잎을 틔우는 정상저편으로 명지산이다.
국망봉을 중심으로 한북정맥능선.
진달래가 한창인 화악산고지.
얼레지도 곱게 피고...
애기봉능선으로 간다. 1:51
애기봉과 그아래 건들내마을.
남서쪽 관청리와 명지산 .
중봉에서 언니통봉능선과 한북정맥(민둥산. 국망봉. 신로봉 등으로 이어져)
삿갓나물(삿갓풀).
피나물.
천상의 화원이다.
말발도리는 암벽에 붙어살아야 제멋.
이곳에선 철쭉도 지금이 한창이다.
애기봉이 가까워졌다. 2:50
나뭇닢사이로 천도교수련원이 보익고 저아래 건들내.
확실치않으나 일단은 노루삼으로 ...
참나물이다.
오늘 산객들로부터 요 참나물을 배웠다. 애기봉갈림길에서 아예 배낭을 내려놓고 참나물채취에 빠졌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다. 한아름 뜯어와서 저녁식탁을 꾸몄다.
관청리 3km. 믿을수가 없다. 3:18
가파른 계곡길을 끝없이 내려왔으나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인적이 드물고 산나물산행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인것 같기에 이 길은 추천하고싶지 않다.
금낭화가 예쁘다.
남색의 붓꽃이 곱다.
청정계곡이다. 원시림과 수량도 풍부하고 맑고 시원한 물을 만나니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르게
신선놀음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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