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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숙원하던 가평의 화악산(1423.7m)을 올랐다.

by 江山 2015. 5. 18.


2015. 5. 17 (일). 맑음.  한북정맥-화악지맥.  12km.  7시간소요.

화악리왕소나무종점 - 천도교수련원 - 중봉정상 - 조무락골갈림길 - 애기봉능선 - 관청리갈림길 - 큰골 - 관청리.

상봉역에서 08:09분발.   가평역에서 09:00 홍적리. 화악리행. 


오랫동안 미뤄왔던 경기5악중의 최고봉인 화악산 중봉(1424m)으로 발길을 옮긴다. - (화악지맥).

가평역에서 09시에 출발하는 화악리행버스는 홍적리를 거쳐 건들내마을 왕소나무종점에서 산객들이 모두 내린다.

날씨도 화창한 5월의 햇살을 받으며 오림골 승원폭을 지나면서 계곡을 버리고 빡센 등로에서 힘겨루기를 한다.

계절도 좋고 날씨도 참 좋다. 

참나물과의 씨름으로 7시간이 걸려 관청리로 하산하여 용수동에서 5: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상하고 내려왔는데 

차도에 내려서자마자 저기에서 버스가 오고있네,

뒤돌아볼 시간도없이 얼른 집어타게 되었는데 이때가 5:17분이다. 

  


건들내마을 왕소나무가 있는 종점에 10시도착.

이곳에서 중봉까지 6.1km.   약 3시간의 산행거리다.





이곳이 옥녀탕이란다.




뭘까,  말발도리? 물참대? 고광나무?


아마 승원폭포라 명하는것 같다.


참 곱게도 핀 으아리가 발길을 잡는다.


이제야 절반을 올라온 셈이다. 11:22


금마타리도 꽃을 피우기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2:50


군 기지가 정상을 차지하고, 북봉도 있으나 탐사 최고봉인 중봉에 섰다. 1:14



응봉에서 촛대봉 흘러내린 능선은 홍적고개에서 다시 몽,가,북,계로 이어진다.



연녹색의 잎을 틔우는 정상저편으로  명지산이다. 


국망봉을 중심으로 한북정맥능선.


진달래가 한창인 화악산고지.


얼레지도 곱게 피고...


애기봉능선으로 간다. 1:51








애기봉과 그아래 건들내마을.


남서쪽 관청리와 명지산 .


중봉에서 언니통봉능선과 한북정맥(민둥산. 국망봉. 신로봉 등으로 이어져)


삿갓나물(삿갓풀).





피나물.


천상의 화원이다.


말발도리는 암벽에 붙어살아야 제멋.


          이곳에선 철쭉도 지금이 한창이다.


    애기봉이 가까워졌다. 2:50


   나뭇닢사이로 천도교수련원이 보익고 저아래 건들내.



       확실치않으나 일단은 노루삼으로 ... 



      참나물이다. 

     오늘 산객들로부터 요 참나물을 배웠다.  애기봉갈림길에서 아예 배낭을 내려놓고 참나물채취에 빠졌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밌다.  한아름 뜯어와서 저녁식탁을 꾸몄다.



   관청리 3km.  믿을수가 없다. 3:18

   가파른 계곡길을 끝없이 내려왔으나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인적이 드물고 산나물산행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인것 같기에 이 길은 추천하고싶지 않다.


       금낭화가 예쁘다.


       색의 붓꽃이 곱다.



       청정계곡이다.  원시림과 수량도 풍부하고 맑고 시원한 물을 만나니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르게

      신선놀음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