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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혈관질환에 좋다는 천마(天麻)를 구입했다.

by 江山 2012. 7. 28.


하늘에서 내린 특별한 삼이라는 天麻는 혈관질환에 효과가 좋아 특히 뇌졸중에 특효약이라고 한다.

재배도 가능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순전히 자연산 천마는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사이 한달동안만 채취가 가능한데

그 기간이 지나면 속이 비어버려 시기를 놓치면 아무때나 구입하기 어려운 약재라고 한다.

참나무군락지나 묵밭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 관심이 없어서인지 지금껏 보아 온 적이 없다.

보통 1kg에 8만원~12만원선에 거래되는데 올해는 생산량이 부족하여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한다고 한다. 


외줄기 싹에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를 모두 섭취하게되는데 

믹서기에 한컵의 양만큼만 갈아서 맛이 역겨워 그냥먹기에는 비위가 상하므로 야쿠르트나 꿀 설탕 등을 섞어마시면 좋다. 

뇌졸중증상이 있는 경우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다.


 ▼ 자연산 천마 (연천産)



아내의 건강을 회복시켜주기위해 귀한 약재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내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게 된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곤경에 빠뜨리는것처럼

사람들은 가끔 "부모와 아내가 물에 빠졌을 때 누구부터 구하겠느냐"는 숙제를 제시한다.

이번일을 자연스레 행동에 옮기면서 아내가 먼저라는 비중을 더 두게되는 자신을 보게되었다.




오래전에 어머니께서도 아내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되어 지금까지 지내고있는데, 어머니를 위한 노력은 하지않다가

아내를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난처한 마음이 든다.

부모가 아프면 병원에 가보라하고 자식이 아프면 들쳐업고 병원으로 달려간다고 했듯이 치사랑보다 내리사랑이 그런것인가보다.

어느편도아닌 중간에 서서 마음이 혼란스럽다.

어떤것이 정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