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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기암괴석의 전시장 관악산 수영장능선을 가다.

by 江山 2012. 6. 24.

산행코스 : 서울대공동기기원 - 수영장능선 - 564솔봉 - 629관악정상 - 사당능선 - 파이프능선 - 관음사 - 사당역

산행일시 : 12년 6월 23일 토요일 


관악산의 각 능선을 답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수영장능선을 계획하고 낙성대역에서 2번마을버스로 서울대공동기기원(삼성컴퓨터)

에서 하차하였으나 들머리로 예상되는 산길엔 통제하는 금줄을 쳐놓았기에 정직한 마음으로  우회를하며 산행객들에게 물어보았으나

아는 사람이라곤 없고 연주대를 갈거라면 아무곳으로나 올라가도 된다는 명답?을 제시한다. 

이런 젠장, 사방팔방으로 길은 뚫려있는데 아무곳으로 갈 일이라면 왜 묻겠는가.  

산길을 갈때마다 물어보는 예가 있는데 모른다는 대답뿐,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명쾌하게 답을주는 사람을 만나보질 못했다.

오늘도 하산길에 목적지가 있었으나 찾지를 못하고 더위에 혼자서 헤메다가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서울에 위치한 여러산가운데 관악산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처럼 이름붙여진 곳곳을 찾는 묘미가 쏠쏠하다.


기기원에서 하차하여 200m정도 back하면 암반천계곡에 댐이 보이고 우측으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00m정도 지점에서 좌측으로

산길진입로가 나타나게 되며 능선하지점(원앙바위)까지 평탄한 산길을 걷게된다. 

  

암반천계곡쪽에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조금올라오면 좌측으로 산길(수영장능선길)을 접하게 된다.


운영되지않는 수영장은 흉물로 남아있다.


능선길을 오르며 왼쪽으로 보이는 암반천계곡엔 가뭄으로 말라있다.


원앙을 닮은 원앙바위.

마당바위처럼 넓은 휴식공간으로 제격인데 한 무리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기에 

이것이 원앙바위냐고 물어보니 역시 모른다는 대답이다. ㅎㅎㅎ


탱크바위.


코끼리를 닮은 바위.


토끼의 큰 귀를 닮았다고하는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두마리 물개가 노니는 듯...


변기바위 또는 여성바위.


집게바위 또는 발쪽바위.


엉덩이바위


뽀뽀바위


564 솔봉. 


솔봉에 있는 남매바위


연주대 응진전과 돌부처. 새바위라고 하기도...



629m 관악산정상


독수리가 먹이를 노리고 앉아있는 형상.


사당능선길의 촛불바위.


못생긴 얼굴바위


지도바위, 관악문, 눈사람바위


파이프능선에는 파이프가 있다.


알에서 부화되어 나오는 새의 머리


자연 그대로인 분재


파이프능선아래 계곡에 위치한 튼실한 남근석

이곳엔 여자바위도 함께 있다는데 확인을 못했다. 


군부대때문에 파이프능선에서 하산이 불가능하고 다시 사당능선상의 낙성대갈림길을 만나게되고, 헬기장과 국기봉.


거북바위


공룡바위를 지나며 관음사와 사당역으로 내려오게 된다.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으로 모두가 목말라하고 있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