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초복을 지내고 오늘은 대서(大暑)란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것만은 확실하다. 한 여름이다.
자주 찾아가뵙지못하는 어머니에게로 발걸음을 돌려본다.
자식으로서 왜이렇게 소홀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게으름의 소산이요 불효자식의 표본이다.
어머니는 2004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후 치매증상이 있어
결국 자식들과 함께 생활하지못하고 2006년도에 요양시설에
입소하여 지내게 되었다.
우리만 편하게살자고 한 생활방법은 아니었는데 가끔씩 찾아가보는
일이 이다지도 힘들고 어려워야하는지.
효심의 부재요 게으르고 내 편함만을 추구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그곳에서 자식들을 대신하여 수고하시는 봉사하시는분들에게
내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없기에 수고해주시기를
부탁하고 매번 발길을 돌린다.
자식이 잘 모시지도못하는 일을 그분들에게 잘 부탁한다는것은 말이
되지않는다고 생각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편안하게보이는 어머니의 표정에서 안도의 마음으로 한시름을
접고 돌아서는 마음은 잘 지내시어 고마울 뿐입니다.
예전보다 오히려 문제도 덜 이르키고 아무문제없어서 걱정하지않아도
된다는 봉사자분들의 귀뜸이 내마음을 편하게합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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