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지 나흘째이다.
연일 보도가 온통 침몰한 선박에 관심이 집중되어있다.
그도 그럴것이 46명이란 젊음의 목숨이 바닷속 깊은곳에 생사를 알수없이 침묵을 지키고있기때문인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생명일진데 그중에서도 사람의 목숨을 어찌 가벼이 여길수 있겠는가.
공기없는 4일간의 수중생활에 온전한 목숨일까 라는 생각을하며 그래도 기적이 일어나 수면위로 푸우하며
믿기지않는 생환을 바래본다.
초개와같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내건 군인이라하지만 국민의 자식이요 나라의 방패역활을하는
젊은 나라의 기둥이고보면 든든함과 안타까움이 상반되는 아쉬운 생각뿐이다.
생각하면 숨이 막혀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다만 기적처럼 사고를 당한 젊은 장병들, 우리의 자식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다릴뿐이다.
우리모두 군생활을 하고 무사히 돌아온 역전의 용사들이지만 군에서의 문제점이 한두가지는 않을것이다.
탁상공론의 우리나라행정을 탓하며 나 역시 불만가득한 시절을 보내고왔지만 수 십년이 지났어도 정치적
행정은 아직도 탁상공론에서 벗어나지못한 느낌이들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부자들이 가난한한자의 생활을 모르듯이 군행정 역시 고위직의 위치에서 예하부대의 상황을 파악하지못하고 오로지 계급의 체계로 운영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알관하는 행정은 구습을 타파하지못하는 발상에서부터 우리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군 출신의 국회의원인 이장수의원은 실제 군생활의 실태를 확인해본 결과 지적사항이 한두곳이 아니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그렇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군의 근무실태을보면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곳, 군에서의 헛점을 우리는 생각하지못하고 지나치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아뭏든, 지금의 군함침몰로 희생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운마음에 기적이란 단어가 우리의
피부에 닿을수있도록 꼭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참으로 좋겠다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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