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귀환하라!
지휘관의 명령이었다.
전장에서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한자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한다.
그러나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한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이번 천안함 승조원들의 항명이었다.
왜, 무조건 귀환하라는 명령에 따르지않았는가.
그들의 지휘체계가 이토록 허술했던가.
특수한 계급집단인 군에서 지휘관의 명령을 이처럼 거역한단 말인가.
참으로 애통하고 비통하다.
젊은 그대들이여!
48명의 형제들이여! 자식들이여!
지금이라도 명령에 복종하여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뻔뻔하게
돌아와주기를 바란다.
그대들을 기다리는 부모형제가 있고, 국민들이 있지않은가.
무조건 돌아와 텁텁한 막걸리한사발 나누세.
무조건 귀환하라는 명령처럼 무조건 기다릴걸세.
그대들때문에 대한민국이 울고있다네.
이미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그들이 보고싶어
모든일을 접을수 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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