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저리 & Column

막가자는 거지요?

by 江山 2008. 4. 23.

 

 

 

지난번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동거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혼전동거,

"잡음없는 결혼생활을 위해 과연 혼전동거가 필요한가" 라는주제입니다.

이게 말이야 방귀야.

어떤 패널은 자신의 딸이 20살인데 동거를 해본후 결혼을 시키겠단다. 세상에나,

 

세상에 결혼의 풍속도가 변해도 이렇게 변할수 있단 말인가.

 

통계에 의하면 결혼하는 쌍의 절반은 이혼을 한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수없다.

결혼을 무슨 오락이나 재미삼아 하는건 아니잖소.

그져 살다보니 단물 쓴물 다빨아먹고 보니 별 신통한 맛이 더이상 없다는 얘기인가.

그래서 다른 맛을 보기위해 허기진 하이에나처럼

또다른 먹거리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게 아니기를......

 

얼굴도 보지못하고 시집장가가던 우리 부모네 시대에 비하면

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생각의 발상자체가 너무 어이없는 일이 아닐수없다.

어찌하여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의 혼전동거를 시키겠다는것인지.

그랬다가  아니다싶으면 없던일로 하자는건가요.

그 허벌창난 자식의 몸뚱아리를 어찌하려구.

그렇지않아도 성개방풍조가 어지러운 세태인데, 자식을 창녀로 만들자고 작정한건지.

 

부모입장에서 자식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마음이야 백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건아니다.

남남끼리만나서 어디 순탄한길만이 있을텐가.

이런 저런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으며 삶의 희노애락이 있을때

오히려 진정 살고있다는 의미가 있는게 아닐런지...

 

기본 생물학적으로 여자와 남자의 생각차이는 다르다고 합니다.

감성이 다르고 사랑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여기서 남녀의 차이를 생물학적으로 열거하자면 복잡하여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일반적으로 연애와 결혼은 개념이 다른곳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분명 그렇습니다.

아무리 동거를 오래해 보십시오,

결혼으로 연결시킬수있는 조건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는지를 ...

우리한번 이놈 저놈 바꿔가면서 내게 맞는 상대를 찾는다고 살아보기로 할까요.

 

세상이 아무리 변하기로서니,   

이젠 막 가자는건가요?

.......................................

 

29844

 

'주저리 &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죄(罪)와 벌(罰)의 계시  (0) 2008.04.30
우리도 총이 필요하다.  (0) 2008.04.30
법과 질서  (0) 2008.04.21
사도(師道)의 길  (0) 2008.04.16
자동차면허증갱신하는데 만오천원이나...  (0) 200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