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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짜식, 자랑일랑 하덜말지!

by 江山 2007. 5. 19.

 

  내가 20년전의 옛날에는 우리나라 산업이 부흥할 때이고 현재의 우리나라 요모양새로

망해가리라고 감히 누가 생각이야 할수 있었을까.
 그 당시야말로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보며 자동차의 종류며 운행하는 차량의 댓수까지

셀수있을 정도였으니 지금과는 도저히 비교 할수도 없었던 시절이다.


 그시절엔 지나치는 자동차가 부러워서 내 살아생전에 자가용이란걸 만져나보고 죽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절이 바뀌다 봉께로 그옛날의 생각들이 꿈이아닌

현실로 다가와 지금은 수년간 자가용을 굴리고 다닌다.


  비록 썩음썩음한 오만원짜리 구닥다리 자동차이기는하지만, 굴러다니는데는 전혀 이상이없기에
더 좋은 차에 욕심을 낼 필요없이 에쿠우스나 BMW같은 고급승용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달려갈수
있기에 그것으로 만족하며 애마로 사용하고있다.
어찌보면 가진돈이 없기에 아예 포기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서두 ㅡ.

 

 일전에, 오랜만에 만나게된 친구녀석이 있어 저녁식사를 함께한적이 있다.
 이 녀석, 원래는 금은방 전문인데 가게하나에 마누라와함께 둘이서 운영할 조건이 아니기에
마누라에게 가게를 맡기고, 이놈은 요즘 다른일이없이 노가다를 한다는것이다.


 어떠한 일이든지 일에야 귀천이 없고, 아직은 젊었기에 수입의 좋고나쁨을 떠나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노동은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이쁘게 봐주기로 했더니,
 일거리가없어 죽겠다며 죽상을하던놈이 새로 차를 구입했다나 ㅡ.
 그것도 있던차는 마누라가 쓰기로하고 4천만원이 넘는 우리나라에서는 고급차에 해당하는 새차를
샀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있다.


 개인적인 일이기에 뭐라고할수는 없지만 죽상을하고있던 그놈의 쌍판때기가 왜 그렇게 뺀질뺀질하게

보이던지 내 배때기는 싸늘하게 창자가 꼬여옴은 무슨 심보였던가.


 에라 짜식아! 자랑일랑 하덜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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