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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white day

by 江山 2007. 5. 19.

 

 


 

 

 지난달 2월 14일은 발렌타이데이라 하여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쵸코렡을 선물한다는

것이라하며 정한날이고, 이번달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라하여 이번엔 남자측에서 여자에게

달콤한 사탕을 사랑의 선물로 주는날이라고 한다.


하여,

지난달 발렌타인데이에 이렇게 낡아가는 아자씨를 좋아해서 줄리는 없겠지만 미녀의
某 아가씨가 쵸코렡을 선물한데대한 답례로 오늘 day를 맞이해서 쵸코렡을 선물해
주기로 했다.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모를 아무 근거도없고 국적불명의 날을 만들어 한낱
상술로인해 발생한듯한 이런 행사들로 인해 거리의 상점들엔 화려하게 포장된 사탕바구니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화이트데이,
어디서부터 파생된 날인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각각의 說에 의하면
원주율 파이를 가리키는 3.1415926536.............의 끝간데없이 이어지는 소숫점 이하의
수처럼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을 의미한다고도 하고,
 또는 독일의 물리학자 아인쉬타인의 생일이 3.14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도하는데 --


근거를 어디에다 두었든지 쓸데없이 무작정 흔들리지말고
요즘처럼 모두가 힘들어하는 생활속에서, 뭔가 핑계거리로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서라도
생활의 활력소가 될수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참으로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나저나  내게 쵸코렡을 준 그 아가씨가 나를 좋아하는건 절대아니겠지?
쬠만 젊었어도 한번쯤 밀어부쳐 볼 마음도 있으련만, 이도저도 못하고 -
에효!

 낡은이가 되어가는 세월의 무상함앞에 더이상 주책부리지 말고 나의 날개를 곱게
접어 간직해야함이 옳지않겠는가.
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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