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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문명의 利己, internet

by 江山 2007. 5. 19.


 

 

 

 

전자통신의 발달은 우리의 생활을 편하게도 할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아니하다.
세상사 모든일이, 한 공간에서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것이다.
세대차이의 갈등에서오는 편견이라든지 함께 공유할수 없는 부분이 늘 존재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란 어쩔수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들도 요로코롬 문명의 혜택을 받는답시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카페며 메일로
우체부를 통하지않고서 서신을 교환할 수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


 하지만 우리들 세대만해도 전자통신이란게 익숙하지 않다봉께로 카페문을 열었어도

매일 적자 운영을 하고 자빠졌으니, 우리세대야말로 구닥다리세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며칠전 동사무소에 볼일이 있어 들렀었다.
예전과달리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많이 달라진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고압적인 자세와
민원인들의편에 서서 일처리를 한다는게 좀은 미흡하지않나 하는 노파심에서 하는말이다.


 50대 중반이상으로 보이는 한 민원인이 우선거주자주차지 신청으로 동사무소를 찾게
됐는데, 때마침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터라 일처리가 중단된 상태다.
 아마 점심시간이라서 식사를 챙기려고 자리를 비운듯하다.
허면, 대신 일처리를 할수있는 인원을 대처해 놓아야 하지않는가.


공익근무요원이 대신 자리를 메우고 앉아있는데 -
 주차지신청 접수를 하려고 한다니까 "인터넷으로 접수하세요, 앞으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으니까 집에가셔서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세요"라고 한다.


 이 나이든 아자씨 왈 "인터넷의 인 자도 모르는 우리같은 사람들보고 어떻게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란말이냐"며 항변을 해 보지만 푸른제복의 이 공익근무요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답답하기만한 이 아자씨, 사무소를 빠져나가긴 했는데 그 이후 접수를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오늘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똥마려운 강아지맨치로 갑자기 안절부절해짐시로
고거이 되게 궁금해진다.     이런 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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