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면으로 가는 42번국도상에 천연기념물인 우리나라 최고령(400년 추정) 밤나무가 있다.
평창 지역의 질좋은 대표 밤나무로 ‘영명자(榮鳴玆)’ 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렀다 한다.
고규홍님의 칼럼내용을 보면,
오십대 중반이던 식당의 여자주인장은 쪽창으로 밤나무가 내다보이는 방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밤나무집’으로 더 잘 알려졌던 이 집은 나그네가 하룻밤 쉬어가던 주막이자 말들을 쉬게 하는
마방(馬幇)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이 마을이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의 요지여서 항상 상인과 나그네로 붐볐으며
마을에는 운교역창(雲橋驛倉)도 있었다고 한다.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에 식당건물을 헐어내고 주변을 정비하자 대를 이어 나무를 지켜
온 식당주인은 이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현재 길을 지나다 보면 밤나무 아래 허름한 빈집이 남아 있는데 아마 그 옛집을 상징적으로
남겨두고 정비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마주하게 되니 어르신같은 고목앞에 저절로 엄숙한 마음으로 고개숙여지게 되더라는......
2026/3/29. 7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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