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날은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날에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고
서정주 시인께서 노래를 불렀지만,
겨울의 끝자리 따사로운 햇살에 초록이 움틀때에도 그리워할 수 있다.
살갗을 간지럽히며 햇살가득 담은 봄바람이 스리슬쩍 지나갈 때 여기저기서 움트고
터지는 아우성이 가득한 봄날에 그리움을 만나야 한다.
햇살내리고 잎들은 초록초록해지고 꽃들은 사정없이 화사하게 피어날 때 이런 날엔
바람나기 딱 좋은 날, 얼레지의 성지인 화야산기슭으로 꽃바람을 피우러 간다.
비는 오지않지만 햇볕이 애써 숨어있어 볕에 민감한 얼레지가 꽃잎을 열기에 부족함이
있을것같이 느껴졌지만 점차 밝아지는 날씨를 환영하며 큰골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차공간없이 가득했다.
2026/4/5(일) 1280*853 700D

녹색의 봄으로 바꿔놓는건 귀룽나무가 제일 빠르다.


↓ 돌단풍



올해도 때를 놓쳤다.
개화시기가 이미 지나있었으며 아래부분보다 상부로 올라갈수록 그래도 조금은 양호한 상태의
개체를 만날 수 있었음이 다행이었다.




↓ 금붓꽃


가끔 모양나는 사진을 담기위해 눈이나 이끼 등으로 연출을 하거나 노루귀의 밑부분을
박박긁어놓는 경우, 아니면 묵은싹대를 없애는 경우 등등 꽃주변을 인위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게되는데 결코 자연스런 본모습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 청노루귀

↓ 청노루귀. 족도리풀.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 얼치기얼레지




↓ 남산제비꽃

↓ 족두리풀(세신)


↓ 개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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