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백일홍속 > 한해살이풀.
학명 : Zinnia elegans
꽃말 : 행복. 그리움. 수다.
북미 원산으로 꽃이 시들지않고 100일을 피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무십일홍 : 젊은날은 오래가지 않으며 흥한 것은 반드시 쇠하기 마련이라는 속담.
아무리 오래가는 꽃도 지게 마련이고,
각자의 삶을 살다보면 아무리 각별했던 친구도 소원해지기 마련.
배롱나무 : 원래 백일홍나무에서 비롯된다.
오래전 옛날,
바닷가 근처의 어촌마을에서 이무기가 나타나 어부들을 잡아먹고 수시로 태풍을 일으켰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어여쁜 처녀를 이무기의 제물로 바쳐 화를 잠재웠다.
그렇게 10년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던 악습이 계속되던 어느날, 떠돌이 무사가 마을에 오게 된다.
무사가 들렸던 날은 우연히도 처녀를 제물로 바치려던 시기였는데 무사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이무기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제물로 뽑힌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무사가 이무기를 처치하겠노라 공언하고, 못미더웠지만 마을사람들은 그를 돕기로 했다.
처녀대신 무사를 태운 배가 항구를 떠나기 전 마을 처녀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던 무사는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하얀기를 올리고 죽게되면 붉은기를 올리겠다고 한다.
그뒤 처녀는 매일 항구에서 수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무사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100일째가 되던날, 수평선 너머 희미하게 돌아오는 배를 발견한다.
그러나 배에는 흰깃발이 아닌 붉은깃발이 걸려있는 것이다.
이에 실망한 처녀는 슬피울다가 지니고 있던 칼로 가슴을 찔러 죽고 만다.
배가 항구에 들어오고 무사는 처녀를 찾아 배에서 뛰어 내린다.
이무기와 싸우던 중 흰깃발에 이무기의 피가 붉게 물들게 되었는데 이를 착각하게 된 것이다.
그뒤 처녀의 무덤에는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무사의 생환을 기도하던 처녀의 넋이 깃들어 있는지
100일동안 시들지 않고 붉게 핀다고하여 백일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