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어버이 날에 생각나는 노래2곡.

by 江山 2020. 5. 8.


#1


아버지란 이름으로 /강성만

 

우리들의 어린 시절

잊지 못할 추억 있지

아버지가 사다주신 선물

고맙다는 말도 못 한 채

어느새 애비라는

이름으로 살아왔구나

가쁜 숨 허덕이며 아버지로 살았다

그 옛날 아버지도 그렇게 살았겠지

 

우리들의 학창 시절

잊지 못할 추억 있지

아버지가 담아주신 사랑

고맙다는 말도 못 한 채

어느새 애비라는

이름으로 살아왔구나

가쁜 숨 허덕이며 아버지로 살았다

나처럼 아버지도 그렇게 살았겠지

 

    

 

  #2

막걸리한잔 /강진

 

온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 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내 모습을 닮아버렸네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그날처럼 막걸리 한잔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