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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수원의 광교산582m

by 江山 2017. 12. 26.

2017. 12. 23 토 흐림.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눈이라도 한차례 내릴것같이 끄믈끄믈한 날씨다.

수원의 광교산을 가기로한다.

하산하여 그동안 한잔 나누기가 뜸했던 수원에 사는 친구놈과 막걸리라고 한잔할 요량으로...

 

교통편이 참 좋아졌다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광교역(경기대)에서 내린다.

경기대1번출구 ~ 광교산등산로입구 ~ 형제봉 ~ 종루봉(망해정) ~ 토끼재 ~ 광교산 ~ 통신대 ~ 통신헬기장 ~ 상광교종점.

 

 

 

 

 

 

 

 

1코스인 이곳진입로를 지나서 2코스인 광교저수지에서의 진입목적으로 진행하다보니 방향이 다르다.

경기대 수원박물관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1코스로 진행하게되니 이때가 벌써 12시반이다.

 

 

 

 

 

 

 

 

 

 

 

 

 

 

 

 

 

 

 형제봉에 도착했으나 날이흐려 주위의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

 

 

  딱따구리가 열심히 산의 정적을깨며 제 할일을 하고있다.

 사람도 그렇다각자에게 주어진 제 할일을 묵묵히 흘리며 열중인 모습을 볼때 아름답다 느끼게된다. 

 

 

1636년(인조4년) 병자호란때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사를 물리친 전적으로 바위에 비문을 새겼다.

정조대왕때 충양공(忠襄公)이란 시호를 받고 전승사실을 새기라고 했단다.

"충양공김준룡장군전승지(忠襄公金俊龍戰勝地)" 라 새기고

좌우로 병자청란공제호남병(丙子淸亂公提湖南兵)  근왕지차살청삼대장(勤王至此殺淸三大將)

 

 

 

 

 

 

 

 신라의 최치원은 관직을 버리고 전국 곳곳을 돌던 중 이곳 문암골에 머물며

 여기 종루봉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종은 있으나 울릴 사람이 없으니 종과 자신의 신세가 같다며 한탄하며

 다시 당나라로 돌아갈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조국에서 저술과 후학에 힘쓰며 나라를 깨우는 것 이것이 선비의 길이라 여겼다고 한다.

 신세한탄을 하던 종루봉의 망해정다.

 

 

 

 

 

 

 

 

 

 

 

 

 

 

 

   광교산 정상석의 앞뒤

  정상을 올랐으나 심한 미세먼지로 아무것도 뵈질 않는다.

 

 

 

 

 

  하산길에 만난 노루목대피소

 

 

 

 

 

  손바닥만한 억세군락을 대단한것처럼 표시해놨다.

 

 

   미군의 통신기지인 갑다.

  이곳에서 백운산갈림길이 있다.

 

 

 

 

 

  통신대헬기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지지대고개와 삼광교로 갈라지며,  삼광교로 포장도로를따라(2km)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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