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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이런친구 저런친구.

by 江山 2012. 6. 1.


사람은 각기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달라서 이런놈 저런놈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고향친구놈을 만나서 간단하지만 술한잔을 찐하게 했다.

많이 마셔서 찐한게아니라 한잔술로 이런얘기 저런애기를 사심없이 하는 그런 자리여서 좋다.

생각이 올바르고 공과사가 분명하여 친구라도 잘못이 있으면 가감없이 까버리는 냉정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그런 친구가 좋다.


엇그제 또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 친구 군동기로서 지금까지 연을 맺고오는 놈인데, 

다짜고짜 엇그제 모임에 왜 참석을 안했느냐고 핀잔어린조로 얘기를 걸어온다.

여차저차 참석을 못하겠다고하니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기분이 참 나쁘다.

어제는 또다시 전화가 왔다. 일부러 전화를 받지않았다. 아직까지 전화가 없다.

내가 뭘 잘못한걸까.


내 생각이 다르듯이 그놈들의 생각도 다르겠지.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는 그런 사회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무조건 큰소리만 내지말고 내 잘못이있다면 머리숙일 줄 아는 그런 사회가 이뤄졌으면...


지난번에는 아침 출근길에 두 남자가 버스정류장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얘긴즉슨 담배를 피우던놈이 하수구에 그대로 버리는 모습을보고 정직한 인간이 한마디 한것이다.

적반하장이고 똥묻은놈이 재묻은 놈을 나무란다고 네가 뭔데 간섭하냐는데서 벌어진 말싸움이다.


우리나라 정말 한심한 나라요 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