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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속이 뒤집어진다.

by 江山 2009. 12. 8.

p라는 분은 건강상태가 좋지않다. 그래서 입원하게되었는데

상사분이 문병을하여 위로를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기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악한것들을 모두 거두어가시는 유일한 분으로서 십자가에 못박혀

일류를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믿을때 병도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간곡히 부탁의 기도를 합니다.

 

여기서 신앙을 강요해서는 아니됩니다. 각자의 종교관이 있을것이고

우리나라 헌법에도 종교의 자유를 둔다고 명시되어 있듯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종교가 중요하다면 다른 종교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특히, 기독교라는 이기적인 사랑의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원해있는 p라는 이 분 이야말로 잘못해석되어지는 기독교정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병까지얻을만큼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인데, 하나님을 믿으라,

하나님만이 유일한 우리의 구원자라는둥 설교를 한다면 씨도 먹히지않을것이며

오히려 짜증만 배가되고 병만 악화되지않을까 염려된다.

환자의 입장을 배려하지않는 이런식의 일방적인 문병이라면 오히려 아니함이

옳지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위기에 봉착하면 하나님아부지, 석가모니아미타불, 천지신명님 하며

모두 불러제끼겠지만 그렇게하라고 그냥 내비둘일이다.  

 

아뭏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로 벌떡일어나 건강을 회복한다면 십자가를

둘러메고 서울시내를 돌아다녀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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