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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불암산, 그것처럼...

by 江山 2008. 10. 11.

 

 힘에 겨울땐

 

 

힘이들땐 산으로 갑니다

오르는 길이기에 또 힘이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넉넉하게 포용할수있는 산으로 갑니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건 바위뿐만이 아닙니다.

 바위가 굳어있는 강도보다 더욱 굳어있는건

차라리 인간의 마음속인것 같습니다.

 

 

 알량한 인간의 궁상들을

단단한 바위는 녹이고 어루만질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을 향해

자신도 힘겹게 버티고있는 나무한그루는

살갑게 손을 내어 줍니다.

 

 

 

 독불장군으로 버티고있는 인간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것들이 모두 다 인양

끝까지 버티고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고집하는것들은 이치에 합당해야 하고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같이 긍정하며

도리에 어긋나지 말아야 합니다.

규범을 존중하고 개인의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 귀기울이지않음이 불행입니다.

오로지 나만을 내 세우기에

왕따가되어도 그조차 모릅니다.

가르침은 깨우침이 있어야 실효성이 있습니다.

차라리

모르는것이 미련한고집보다 훨씬 낫습니다. 

 

 

누구나 내 눈의 가시는 보지못합니다.

하지만 볼수있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습니다.

그 경로를 찾지않고

자일도없는 암벽을 기어오르려고 합니다.

 

 

 싫습니다.

힘이듭니다.

마음이 답답합니다.

모든것 놓아버리고

휘적휘적

메뚜기라도 잡으러 떠나고 싶습니다.

 

 발아래만 보지않고

 저 멀리에도

 뭔가가 존재하고있음을

 바라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