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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철지난 복수초와 때가 이른 홍매화 / 홍릉숲.

by 江山 2026. 3. 8.

긴 겨울을 견뎌낸 만물들이 아프게 깨어나는 3월이다.

3월의 바람이 슬쩍 지나가기만 하면 이상하게도 꿈속 생물들은 기지개를 켠다.

꽃샘추위의 찬바람이 불어도, 더욱더 심술궂게  때늦은 눈이 풀썩 내려도

한번 움트기 시작한 생명들은 후퇴할 줄 모른다.

저 아래 남녘에선 요즘 홍매화의 붉음소식의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기에

혹여 여기서도 만날 수 있을까하여 홍릉숲을 찾아본다. 그러나 아직 깜깜이다.

이미 한달전부터 피어나던 복수초는 이젠 피디피다 지쳐 나름의 청춘을 다하고

다른꽃들에게 바톤터치를 준비중이다.

이제 여기저기서 갖가지 봄꽃들이 마구마구 터질것이다.

  

 

 

2026/3/8(일)    700D    1200*800.

 

  ↓ 산마늘과 복수초와 앉은부채.

 

  ↓ 몰리스풍년화.

 

  ↓ 복수초

 

  ↓ 실유카

 

  ↓ 산수유

 

 

  ↓ 온실식물원을 제외하면 아마 주위에선 이미 지난주에 개화를 시작한 경희의료원에 있는

   매화나무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을까 한다.

   여기 홍릉숲의 매화는 이제 터지기 직전이고 홍매화는 아직도 멀었다. 그래도 담주면 아마... 

 

 

  ↓ 산괴불나무꽃도 노란토슈즈를 신고 발레를 시작했다. 

 

 

 

  ↓ 딱총나무다. 부러질때 "딱"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졌고 "접골목"이라고도 한다.

   아래의 이미 잎이 녹색을 띄고 있는 녀석은 이곳 산림원에서 누구보다 가장 빨리

   한달전부터 잎을 틔웠었기에 엄청 많이 자랐을거라 생각했는데 일정시간이 흐르면서

   자라는 속도가 비슷하다.

   보통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내아이가 뒤집기만해도, 엄마의 엄 소리만 해도

   따루서기를 좀 일찍했다고 해서 천재라고 생각한다.

   그 천재같던 아이도 일정시간이 흐르면 다른아이들과 별 차이없이 꼭 같이 자란다.

   좀 빠른 듯 하다고 욕심낼 일은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욕심을 부리고 싶은가 보다.     

 

 

 

  ↓ 산괴불주머니

 

  ↓ 인동과의 길마가지나무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같은 인동과의 산괴불나무와는 무엇이 다른점인지 구분하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