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물따라...

정상석을 찍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죽엽산.

by 江山 2026. 3. 1.

2026년 2월 28일 토, 2월의 마지막 날 맑은날에 포천 고모리에서 가까운 죽엽산을 가기로 한다.

양평의 통방산을 계획했었으나 걸어야 하는 발상태가 좋지않아서 가능한한 평지가 적은 곳으로

600고지의 죽엽산을 선택하기로 한다.

고모저수지가 접해있고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소문이 있는 곳이기도 하겠다.  

보현사를 경유하여 능선코스를 타는데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사람의 발길도 별로 없고 등로는

희미하며 이정표 및 산객들의 시그널마져도 하나없는 그런 산길을 간다. 

오를데까지 올라 정상이겠지 했던 봉우리엔 아무것도 없다, 더 이상 높은봉우리가 확인되지 않고

나뭇가지 사이로 겨우 보이는 포천시내를 조망하고 다시 발길을 북쪽방향으로 옮겨본다.

결국 죽엽산은 걸어봤으나 정상석을 찍지 못하고 내려와 산불진화임도를 따라 하산하게 된

황당한 산행을 하고 말았다.  이런젠장...

 

 

 

 2026/2/28.   죽엽산  1200*800.    700D.

 

  ↓ 보현사 산신각을 가기전 우측능선을 올랐다.

 

  ↓ 철탑에 마련한 말벌집.

 

 

  ↓ 소나무군락이 넓게 형성된 곳에 도착했다.

   곳곳에서 병충해로 인해 소나무의 생태가 파괴되고 있는 현상을 보게되는데 이곳에선 

   극상림의 지표가 되는 서어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다.

 

  ↓ 젤루 높은 봉우리에서 조망한 고모리저수지와 포천시내를 보고 발길을 돌렸으나

    고도는 점점 낮아져 임도로 내려오게 됐다. 

    결국 정상석을 확인하지 못하고 하산하게 된 오늘의 산행이었다.

 

    정상석을 못 밟으면 어떠랴 정상을 향해 갈데까지 갔으면 됐지.

    삶의 목표도 역시 성공이라는 도착점에 도달하면 더 없이 좋으련만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렸다면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실패나 좌절로 오인하지 않아도 된다.

    

    완벽하게 할 필요없고 그냥 시작만 해도 절반은 온거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

    오늘은 말 보다 손이 먼저, 생각은 잠깐, 행동은 바로하는 거다.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꿈이든 희망이든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쩌면 미래의 내가 될 그 무엇인가를 우리는 꿈이라합니다.

그 꿈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그 꿈에 어울리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우리는 그 꿈을 닮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긴 행군을 하다 보면 어느덧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