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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은행나무 암꽃을 만난다 / 홍릉산림원

by 江山 2024. 4. 14.

 
  2024/04/13.       900*600

  † 삼색참중나무의 새순이 빨갛게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 2~3주 후면 노란색의 잎으로 바뀔일이다.
    그 후에 다시 녹색으로 변할 상황을 관찰하기로 한다.
    삼색참중나무는 해풍을 맞으며 자랄때 색상의 변화가 선명해진다고 하니 태안의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는 환경조건의 천리포수목원의 그것들이 제대로의 색을 낼것이다.
 
 
   ↓ 목련은 이미 지고 없는데 노란목련꽃이 아직 이른상태다.

 
  ↓ 지독히도 향내가 강한 분꽃나무.

 
  ↓ 쇠물푸레나무

 
  자주목련

 
 

 
   ↓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 벌깨덩굴

 
  ↓ 탱자나무

 
  ↓ 산옥매

 
  ↓ 중국목련

 
  ↓ 단풍딸기

 
  ↓ 개느삼

 
  ↓ 열녀목

 
   ↓ 삼지구엽초

 
    ↓ 광대나물

 
  ↓ 애기똥풀

 
 

 그냥 일상을 지나다보니 은행나무의 꽃을보지 못하고 열매만 보며 살아왔는데
  분명 꽃이 있을텐데 그 꽃이 궁금하여 지난해부터 은행나무암꽃을 찾아보려했으나
  나무마다 높다보니 작고 더군다나 잎과 같은 녹색을 띄고 있어 더욱 어려웠다.
  수꽃이야 때가 되면 길거리에 많은 꽃이 떨어지니 그렇거니 하겠으나 암꽃은 다르다.
  애써 그 꽃을 찾아본다. 
 
 
은행나무에 관하여~~
은행나무는 문강목과속의 1종만 존재하는 식물로서 약 2억5000만전부터 살아 온
살아있는 화석으로 분류한다.
4월초순 암나무의 꽃자루에 밑씨가 생겨나고 끝이 뾰족하게 자라며 성숙하면  그
뾰족한 부분으로 꽃가루를 받을 끈적한 밀액을 내뿜는다.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밀액에 달라붙은 수꽃가루는 밑씨안에 화분관을 만든다.
꽃가루는 화분관안에서 3개월을 머물면서 여러 변이를 거쳐 수정할 준비를 한다.
화분관안에서 꽃가루는 세포분열을 거쳐 섬모를 가진 정충으로 변하여(3개월소요)
수정할 때가 되면 화분관은 스스로 터지고 정충은 난세포를 찾아간다.
그제서야 수정이 이뤄지며 그 기간이 130~140일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하여 늦여름이나 초가을에야 비로서 수정이 이뤄진다. 
그때까지 미수정된 열매도 함께 키우다가 떨궈낸다고 한다.

 

1897년 동경대 히라세교수에 의해 꼬리섬모가 있는 정액이 발견되었다.

수중식물은 지금도 정자꼬리가 있는것으로 수중생물인 은행나무가 육상식물로

변하면서 아직도 진화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후에 소철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