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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올해도 벌초를 다녀오며...

by 江山 2023. 9. 11.

2023. 9. 10. 일요일아침 여명이 밝으면서 일찍 문밖을 나서서 고향땅으로 문중벌초를 간다.

벌써 벼이삭이 누렇게 가을색으로 변해가고 메밀꽃 하얀꽃이 눈부시게 빛나는 그런 계절이다.

도시에 살다보니 자연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오늘 시골길을 달리며 가을날의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또다시 1년만에 보게 되는 문중식구들이 별일없이 이 여름을 잘 지낸온것이 고맙기만 하다.

지난해엔 멧돼지란놈이 봉분을 파헤쳐놓아 복구시키느라 힘좀 썼는데 올핸 다행이도 아무런

일이 없어 그것또한 고마운 일이다.

이 산에는 싸리버섯이 자생하는 곳인데 지난해에도 올해도 한개의 개체도 구경할 수 가 없으니

종자가 마른건지 아니면 아직 이른시기인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오르내리는 길에 마주하는 가을꽃들과 눈맞춤하며 이 가을을 느껴보자.

 

 

 

  지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익어가는 황금들판.

 

  가장 손쉽게 수확을 할 수 있는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다.

 

   뚱딴지(돼지감자)

 

  쑥부쟁이

 

  금불초

 

  단풍나무과의 벌나무(겨릅나무)

 

 

  뚝깔

 

  방아잎(오리방풀)

 

  비수리

 

  다래

 

  오미자.

 

 

  이끼

 

  새며느리밥풀꽃

 

 

  눈빛승마

 

 

  흰진범

 

 

  쥐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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