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5일 광릉수목원을 탐방하며,
개다래충영을 오래전부터 만나기를 원했고 취하기를 원했는데 많은 산을 다녔어도 오늘 처음 만나게 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이미 떨어진 개체이니 약효과는 없을것이라 생각하며...
개다래는 깊은 산속 나무밑이나 계곡에서 자생하는데 말달래나무라고도 부르며,
맛은 맵고 톡 쏘는 맛이 있고 약간 독성이 있다.
개다래 충영은 풀잠자리 유충이 기생하여 생긴다.
조직세포는 정상적인 간접핵분열을 하지않고 직접분열에 의해 증식하며 세포내에 많은 핵이 들어있거나
거대한 핵을 가진 것이 있다.
충영의 조직에는 탄닌이 다량 함유되에 있는데 특유의 떫은맛을 내지만 인체에 들어오면 단백질과 결합하여
병원균을 소멸시키는 작용으로 해독, 살균, 지혈, 소염작용에 관여한다.
또한 액티닌성분이 요산수치를 낮춰주고 배출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신장기능에 도움을 주게된다.
개다래 충영의 채취시기는 7월 하순부터 유충이 빠져나가는 시기인 9월말까지이며
유충이 빠져나간 충영은 효능이 없다.
개다래충영을 채취하면 바로 개끗이 씻어 술을 담금 하거나 효소를 담금하고 건조시는 쪄서 건조 하면된다.
2023/8/15. 광릉. 850*566
개다래 충영의 효능을 제대로 볼려면 제대로 먹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우선 깨끗이 씻은 충영을 한번 쪄서 말려서 차를 끓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음식에 첨가해서 먹는다.
찌는 이유는 충영안에 있는 벌레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약성을 가진 벌레를 그대로 죽이기 위해서다.
햇볕에 말릴때는 고양이를 조심해야한다 .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워낙 고양이가 개다래 향을 좋아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개다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발효청이다.
설탕과 1:1비율로 섞어 봉인후 3개월후 건데기를 건져내고 6개월간 2차 숙성 시킨후 물과 희석해 먹으면 된다.
개다래 열매는 성질이 따뜻해서 한의학적으로 볼때 콩팥 신장을 따뜻하게 하여 노폐물 배출에 더욱 좋다.
다래에 기생하는 풀잠자리 같은 경우 한의학에서 청령이라 부른다.
이것도 성질이 같아 우리 몸 콩팥에 큰 도움을 준다.
결과적으로 풀잠자리 유충과 개다래 열매가 만나서 콩팥의 노폐물 배출기능을 효과를 배가 시킨다.
실제 개다래 충영이 통풍의 원인인 요산수치를 효과적으로 억제 한다는 논문도 입증 되었다.
경희대 약학대학 연구에서 실험쥐에게 고요산 혈증을 유발한 다음에 개다래 충영 추출물을 먹여 봤더니
무려 23%나 요산이 억제된 결과를 발견했다.
그러므로 개다래 충영 추출물의 항통풍 효과를 인정해도 된다는 것이다.
= 약초세상에서 발췌 =
섭취방법
- 말려놓은 개다래를 갈아서 물에 타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 개다래 핵심성분이 대부분 껍질과 열매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열매자체를 모두 함께 섭취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 술로도 담가서 먹거나 효소로 만들어 드신다고 합니다.
- 가능하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개다래 충영을 섭취한다.
- 드실 땐 티스푼의 반만 넣고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 식전, 식후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식후 2시간 뒤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
- 먹는 횟수는 아침저녁 총 2번.
주의사항
- 하루 5g 이상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몸에서 가래나 수분 진액을 배출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 개다래 충영도 약초이기 때문에 3개월 먹은 후엔 3개월 쉬고 다시 먹는게 안전.
- 체질에 맞는지 확인 후 먹는게 좋다.
◆ 풀잠자리 ◆
개다래나무꽃이 피기시작하면 나뭇잎들은 하얀반점이 선명하게 생겨 곤충을 유인한다.
이는 염록소를 파괴해 흰색으로 변색하는데 꽃처럼 활용하여 멀리있는 곤충을 유인하고
약간의 향기를 내뿜어 나뭇잎 뒤에 있는 꽃을 찾아오게 하는데 풀잠자리가 이 개다래를
찾는다.
수정이 이뤄지면 하얀반점은 사라지고 광합성을 하기위해 다시 푸른색 잎으로 돌아가는
생존전략을 취하고 있다.
풀잠자리는 번데기단계를 거치는 완전변태곤충으로 나비와 딱정벌레에 가깝다.
풀잠자리는 개다래암꽃에 산란하는데 부화한 유충은 숙주로 삼은 개다래열매를 충영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들며 그 속에서 성장하여 3령이 되면 열매를 빠져나와 고치를 지어
번데기로 머무르다가 우화하여 성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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