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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봄을 만나러 가다 / 세정사

by 江山 2023. 3. 11.

2023. 3. 10. 금요일  햇볕이 강한 봄날이다.
올해도 세정사가 있는 골짜기를 따라 꽃을 찾아왔네.
벌써 많은 꽃들이 피고 있었다.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세정사까지 약 십리길을 걷는길은 지칠만큼 더운 봄날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으로 길이 빤하게 만들어졌는데 다행이 꽃의 피해는

없음을 보고 안도하게 된다.
꽃의 개체수는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일요일었더라면 많은 진사들이 몰려있을텐데 오늘이 평일이라 찾아온 진사들이 별로

없어 한가하게 나만의 공간으로 가득 메웠다.
 
 

 
  봄까치꽃

 
  소리쟁이

 
  쇠뜨기

 
  호랑버들

 
  냉이와 꽃다지.

 

 
  제비꽃

 
  양지꽃

 
  앉은부채

 
  현호색

 
 

 
 

 
  복수초

 
  너도바람꽃

 

 

 

 

 
 

 

 

 

 
 

 
 

 

 

 

 

 

 

 
 

 

 
 

 
  해가 넘어가니 꽃잎을 닫았다.